1. 작은 교회 목사에게 들려온 하나님의 음성

한 작은 교회 목사가 어느 날 기도하다가 하나님께 절규했다.

“하나님! 제발 저에게 교회 부흥을 허락해 주옵소서!”

그때 마음속에 주님의 음성이 들렸다. ‘너는 왜 사람들을 교회로 모으려고 하느냐?’

“하나님! 그렇다면 교회에 사람들을 모으지 말아야 합니까?”

‘사람들을 내게로 모으려고 해야지 교회로 모으려고 해서는 안 된다.’

“주님, 저는 교회도 부흥시키지 못하고 목회에 실패했습니다.”

‘아니야. 너는 목회에 실패하지 않았다. 그것은 네 탓이 아니라 내 탓이다.’

“아니, 주님! 교회가 부흥하지 않은 것이 어떻게 주님 탓입니까?”

‘교회가 침체된 것이 네 탓이라면 만약 교회가 부흥이 된다면 그것은 네가 잘나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겠느냐.’

바로 그때 작은 교회를 섬기는 이 목사에게 하나님이 던지시는 강력한 질문이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다.

‘나는 교회가 부흥되지 않았다고 너를 책망하지 않는다. 나는 너에게 오직 한 가지 소원이 있다. 그것은 너 하나 변화된 것이다. 만약 네가 섬기는 교회가 힘들지 않았다면 너는 이렇게 변화되지 않았을 것이다.’
 

2. 큰 교회 목사에게 들려온 하나님의 음성

나와 친분이 있는 목회자 중 한 분은 장년 출석 5,000명 이상 모이는 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얼마 전 교회 건평만 수천 평인 아름다운 예배당 봉헌을 앞두고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는 말씀을 주셨다고 한다.

‘○○○ 목사야, 너희 교회 예배당이 완공되는 것을 보고 힘들어할 사람들이 아주 많을 것이다.’

“아니, 도대체 누가 우리 교회 예배당이 완공되는 것을 보고 힘들어한단 말씀이십니까?”

‘그들은 바로 너희 주변 교회의 목회자들과 교인들이다.’

이 목사가 곰곰이 생각해보니 일리가 있었다. 그래서 이 목사는 하나님께 이렇게 제안했다. “하나님, 이 예배당이 완공되면 이웃교회들을 섬기겠습니다.”

‘아니야,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예배당이 완공되기 전인 바로 이 시간부터 나의 명령을 실천해라.’

그 시간 이후 이 목사는 자신들이 섬기는 교인들을 주변에 있는 작은 교회 오전 11시 예배에 20명씩 보내기 시작했고, 현재는 한 주에 300명 이상의 성도들이 작은 교회에 파송되어 아름답게 사역하고 있다.

필자는 이 작은 교회 목사와 큰 교회 목사의 내면에 생생하게 들려온 하나님의 음성이 우리 모두에게 반드시 적용되어야할 말씀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목회자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 마음에 합하게 변화되기를 지금도 성령으로 간구하고 계신다.

출석 교인 한 명 모이는 교회나 만 명이 넘게 모이는 교회나 하나님 앞에서는 예수님의 피 값으로 세운 소중한 교회들이다. 이 시간 우리가 명심해야 할 사실은 특히 큰 교회 목회자들의 사명은 자기 자신의 왕국을 건설하여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 작은 교회들을 세워주고 겸손히 섬기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