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적인 삶과 신앙을 직결시킨 책

▲ <우리는 어떻게 선한
삶을 살 수 있는가>
존 헤어 지음/
정원호 옮김/새물결플러스

신앙 따로 삶 따로의 이원화 된 모습이 한국교회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지 오래, ‘도덕적 삶 속에서 다가오시는 하나님’이라는 부제의 책은 도덕적인 삶과 신앙을 직결시킨다.

고전 윤리학자인 존 헤어는 도덕에 있어서 가장 근본적인 질문인, 어떻게 우리가 도덕적으로 살 수 있는지, 왜 그렇게 살아야 하는지의 문제를 다룬다. 저자는 인간에게 주어진 도덕의 요구가 너무 높아 우리가 가진 자연적 능력으로는 이를 완전히 지킬 수 없다고 보고 이것을 ‘도덕의 간극(Moral gap)’이라고 부른다. 저자는  이 문제는 도덕의 요구를 낮추거나 인간의 능력을 과장하는 식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고 진단한다.

그렇다면 도덕적 삶은 어떻게 가능한 걸까? 저자는 도덕의 문제가 속죄와 칭의, 성화라는 기독교 교리가 설명하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통해서 극복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도덕적 삶에 대해 철학적·역사적 대답들을 살펴보고 그것들의 문제점을 지적, 도덕의 권위는 도덕적 지각이나 인간의 이성, 인간의 본성 혹은 공동체에 근거하는 게 아니라 인간의 최고 목적인 하나님과의 연합을 향해 가는 경로로서 하나님이 규정하신 것이고 우리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기초한다고 말한다. 도덕에 대한 일반적 이해를 단순히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이 하나님의 권위 아래에서 이해될 때 올바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하나님의 부르심과 인간의 응답을 둘러싼 윤리적 자율의 문제를 다루는 대목에서는 하나님 명령의 윤리와 자연법 윤리 사이의 창조적 대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하나님과의 연합을 향해 가는 경로로서 하나님이 규정하신 것이고 우리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기초한다고 말한다. 도덕에 대한 일반적 이해를 단순히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이 하나님의 권위 아래에서 이해될 때 올바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하나님의 부르심과 인간의 응답을 둘러싼 윤리적 자율의 문제를 다루는 대목에서는 하나님 명령의 윤리와 자연법 윤리 사이의 창조적 대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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