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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 이제 정상화의 길 걷다전명구 감독회장 소집-‘성추행’ 문제로 10명 감독들 취임식 거부
양승록 기자  |  dsr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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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1호] 승인 2018.11.07  05: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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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펜젤러 묘소 앞에서 기도하고 있는 신임 감독들.

기독교대한감리회 전명구 감독회장이 복귀해 소집한 제33회 총회가 10월 30일 오전 10시 30분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이튿날까지 회무를 마쳤다. 그러나 감독 이·취임식을 거부한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이번 총회에서 전명구 감독회장은 설교를 통해 감리교의 혼란은 자신의 부덕함에서 비롯된 것임을 고백했으며 총회가 정상적으로 개최된 데 감사의 뜻을 총대들에게 표했다.

그러나 문제는 곳곳에서 발견됐다. 몇몇 회원은 지난 10월 감독선거에서 교회 재산을 유지재단에 편입하지 않은 후보가 당선된 점을 지적하면서 선관위가 법과 원칙을 준수해야 사회법정으로 비화되지 않을 것임을 경고했다.

첫날부터 여선교회와 여목자회 등을 중심으로 한 피켓 시위는 이튿날에도 회의 밖에서 이어졌다. 서울남연회 전준구 당선자의 당선을 취소하라는 주장이었다.

이에 대해 전준구 당선자는 정면 돌파했다. 총회석상에서 발언권을 얻은 전준구 당선자는 피켓시위와 유인물 등으로 시끄럽게 하여 심려를 끼쳐 드린데 대해 송구하다면서 자신과 관련된 건이 총회재판에 접수된만큼 이 과정을 통해 성실히 소명하고, 재판 결과에 따라 승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감리교전국여교역자회 김순영 회장은 ‘후배 여성 목회자가 성추행 한 감독으로부터 안수 받는 것을 어떻게 보느냐’며 반발이 거셌고, 감독들은 회의를 통해 이취임식을 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날 감리교는 총회원 일동 명의로 신사참배 80주년을 맞아 신사참배를 회개하는 죄책고백문을 발표했다.

한편 제33회 총회를 마친 첫날인 11월 1일 전명구 감독회장과 11개 연회 감독들은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을 찾아 예배하는 것으로 첫 회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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