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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만든 것은 신이 아니라
조광성  |  dsr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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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2호] 승인 2018.11.14  13: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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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광 성 목사
송현교회 담임

우리가 살면서 무엇을 따라가느냐가 바로 어떤 사람이 되느냐를 결정합니다.

+ 말씀이 흥왕하면

23절에 “그 때쯤 되어 이 도로 말미암아 적지 않은 소동이 있었으니”라고 했습니다. 바울이 에베소에서 선교할 때에 일어났던 일입니다. 바울은 로마로 가고자 했지만 떠나지 못하고 있는 있었는데, 본문의 큰 핍박으로 인해 에베소를 떠나 결국은 여러 곳을 거쳐 로마까지 가게 됐습니다. 여기서 ‘도’란 곧 기독교의 교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20절에 “이와 같이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으니라”고 했습니다. 말씀의 능력과 동시에 그 능력을 입증하는 많은 이적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됨으로써 복음의 역사가 흥왕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때문에 핍박이 있었습니다. 어느 구석에 있는 조그마한 소수 집단의 행동이라면 핍박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기독교가 흥왕하고 부흥되기 때문에 핍박이 있다는 것입니다. 소수 집단, 소수 공동체로 머물러 있다면야 핍박이 없습니다. 온 서아시아, 온 아가야 근방으로 기독교가 계속 크게 확장되니까 핍박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복음을 위해 하나님께 쓰임 받고 데메드리오는 무리를 진리에서 실족시키는 악령의 쓰임을 받고 있습니다. 데메드리오는 무엇에 쓰임받고 있는지 인식이 없었습니다. 그는 단지 자기 생업에 위협을 느끼는 것 때문에 직공들을 충동한 것입니다.
 

+ 복음의 능력 때문에

26절에 “이 바울이 에베소뿐 아니라 거의 전 아시아를 통하여 수많은 사람을 권유하여 말하되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들은 신이 아니라 하니 이는 그대들도 보고 들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복음의 절대성 때문입니다. 여러 종교 가운데 하나로 기독교가 나타난다면야 핍박이 없습니다. 예수도 좋고 불교도 좋고 유교도 좋고 제사도 좋다, 주일날 교회에만 나오면 된다는 식으로 얘기했다면 절대로 핍박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종교는 구원을 받는 종교가 아닙니다. 오직 기독교만 생명력이 있는 구원을 받는 종교입니다.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은 신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몰아붙이니 핍박이 있는 것입니다. 다른 종교도 인정해야 되는데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직 기독교만이 그 많은 세월 동안 수많은 순교자를 낸 것입니다.

절대성 때문입니다. 생명이 예수님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적당히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적어도 기독교는 많은 박해 속에서 순교적 신앙을 지켜온 종교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도 기독교의 신앙 외에는 절대로 어떤 것도 인정하지 않습니다.

또 하나는 생명력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하신 대로 누룩과 같습니다. 지금 기독교인이 몇 사람 있는데 여기서 머무르고 만다면 핍박하지 않을 것입니다. 핍박하는 이유는 그대로 놓아두면 온통 기독교인이 될 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문제가 됩니다.
 

+ 핍박에는 특별한 이유 없어

25절에 “그가 그 직공들과 그러한 영업하는 자들을 모아 이르되 여러분도 알거니와 우리의 풍족한 생활이 이 생업에 있는데”라고 하였습니다. 데메드리오 밑에 은장색들이 많이 있었고 이들이 다 그 업종으로 인해서 부유하게 살았습니다. 우리의 풍족한 생활이 이 생업에 있다고 데메드리오는 말합니다. 그런데 복음이 전파되면서 장사가 안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은 신이 아니라고 하니까 예수를 믿게 되면 당연히 신상에게 경배를 드리지 않고 그 물건도 사지 않으니까 장사가 안 되는 것입니다. 이래서 소동을 일으킨 것입니다. 기독교를 말살하기 위해서입니다. 종교적 이유에서가 아니라 경제적인 이유에서입니다. 도덕성도 안중에 없었습니다. 자기네 이득만 생각했습니다. 우상으로 인해 백성들이 얼마나 우매하고 어리석어지는지 백성에게 끼치는 좋지 못한 영향에 대해서는 조금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자기들이 돈 버는 것만 생각하다가 이제 손해나게 되니까 소동을 일으킨 것입니다. 2시간 동안을 2만5천 명이 들어가는 큰 연회장에 사람들이 모여서 소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이오와 아리스다고가 바울 대신에 끌려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모두 사도 바울을 따라 일한 동역자요 소중한 분들입니다. 결국 이분들이 바울 대신 끌려가게 된 것입니다. 바울은 로마 시민권이 있었기 때문에 편의상 바울의 수종자를 먼저 잡아갔습니다. 끌려간 그들은 침묵했습니다.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때리면 맞고 끌어가면 끌려가고 그뿐이었습니다. 말없이 온유하고 겸손하게 그 핍박을 다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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