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3:1-34

“우리의 마음을 돌아봅시다. 어느덧,
우리의 마음이 완악해지고 사랑에 대한 감각이
무뎌지지는 않았는지…  이제는 가난한 이웃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돌아볼 수 있는 마음이
우리의 가슴에 넘쳐나야 하겠습니다.”

 

▲ 류 현 옥 목사
익산 동명교회 담임

◈ 월 : 복음을 위해 세상과 타협하지 말자 / 열왕기상 13:1-34

믿음으로 산다는 말은 하나님과 복음을 보여주며 산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한국교회가 복음의 순수성을 잃어가고 변질되어 감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① 복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물질을 초월해야합니다. 유다에서 올라온 무명의 선지자를 잡으려던 여로보암 왕의 손이 말랐을 때, 선지자는 하나님 앞에 기도드렸고 하나님은 즉시로 왕의 손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4-6절). 왕은 선지자에게 예물을 많이 주겠다고 했습니다(7절). 그러나 선지자는 왕의 제안을 단호하게 거절합니다(8절). 그것은 복음의 순수성을 잃어버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세상의 물량에 의해 변질되지 않아야 합니다. ② 순수한 복음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 때 나타납니다. 9절에 의하면 “떡도 먹지 말며 물도 마시지 말고 왔던 길로 되돌아가지 말라” 는 하나님의 명령이 선지자에게 하달되었습니다. 선지자인들 왜 배가 안 고팠겠으며, 목이 왜 마르지 않았겠습니까? 그러나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믿음과 신앙의 순수함은 말씀에 대한 순종에 있습니다. 과연 나의 신앙이 변색되지 않았는가를 고민해 보시고 진실로 순수한 신앙인으로 살아갈 것을 굳게 다짐해야 하겠습니다.
▶ 기도 : 복음 증언하는 일을 위해서 생명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아멘


◈ 화 :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열심  / 열왕기상 14:1-31

성경은 우리에게 진리와 영적인 삶에 최선 다할 것을 명령하십니다. 그래서 주님도 짧은 생애 동안에 모든 열정과 땀을 쏟아 부으셨습니다(눅 22:44절). 본문에도 보면 남쪽 유다가 발 벗고 나서서 힘쓰는 모습이 나옵니다. 그러나 그들의 열심은 선을 위함이 아니라 악을 쫓기 위한 열심이었습니다. ① 유다는 악을 행하는 일에 열심을 다했습니다(22절). 선과 진리를 위해 최선 다해야 할 저들이 우상을 섬기며 죄를 범했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 드리고 하늘의 영광을 나타나는 일에 온 힘을 쏟아야 하겠습니다. ② 유다는 하나님을 노엽게 하는 일에 열심을 다했습니다(22절). 우리는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한 일들을 회개하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③ 유다는 죄를 모방하는데 전력을 다했습니다(24절). 악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가증스런 일은 모두 본받아 행한 것입니다. 우리가 본받아야 할 것은 예수님의 의요 모습입니다. 유다 백성들은 악인들의 악습을 본받는 일에 탁월한 소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나의 정열과 힘과 재능을 주님의 영광을 위해 불살라야 하겠습니다(롬 12:11절).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의의 병기가 됩시다.
▶ 기도 : 게으르지 않고 부지런하여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겠습니다. 아멘.


◈ 수 :  교개혁을 일으킨 믿음의 사람 / 열왕기상 15:1-34

유다 백성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는 어두운 시대에 아비야 왕이 죽고 그의 아들 ‘아사’가 왕위를 이어받게 됩니다. 바로 이때부터 이스라엘에는 새로운 소망과 여명이 비추기 시작합니다. 아사 왕은 순수하고 깨끗한 신앙으로 백성을 다스렸습니다. ① 아사 왕은 일평생 하나님만 바라보는 사람이었습니다(14절). 일편단심으로 변함없는 믿음을 소유하는 것은 천하보다 귀한 신앙입니다(엡 6:24절). 변함없는 신앙의 소유자 아사 왕이 등장하면서 구원의 빛이 비치기 시작했습니다. ② 아사 왕은 공과 사를 분명히 한 신앙인이었습니다. 13절에 “그 모친 마아가가 아세라의 가증한 우상을 만들었으므로 태후의 위를 폐하였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는 용기와 신앙의 결단이 있는 왕이었습니다. 우리에게도 세속화와 타협하지 않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③ 아사 왕은 몸소 실천하는 신앙인이었습니다. 남색 하는 자를 쫓아내고 아세라의 가증한 우상을 찍어서 시냇가에서 불살랐습니다(13,14절). 우리는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고(히 12:2절) 죄 된 것은 잘라내며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나의 우상들을 성령의 불로 태워야 하겠습니다
▶ 기도 : 우리의 우상들을 태우시고 은혜의 강물이 흐르게 하옵소서. 아멘.


◈ 목 :  죄를 회개하고 말씀으로 거듭나야 / 열왕기상 16:1-34
종교인들은 종교적 장난, 말장난, 언어게임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은 그 모든 장난과 유희로부터 자기 자신을 찾게 하십니다. 아합은 오므리의 아들로서 아버지가 죽고 왕위를 이어받았습니다(28절). ① 아합 왕은 모든 사람들보다 더욱 악을 행했습니다(30절). 죄는 그때 그때 바로잡아 주지 않으면 누룩이 번지듯 퍼져나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때때로 사랑하는 성도에게 고난을 주십니다. 고난 주시는 목적은 하루빨리 회개하고 돌아오도록 만드시기 위한 사랑임을 깨닫고 감사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② 아합은 중죄를 범하면서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했습니다(31절). 여러분! 사람이 죄를 지을 때는 반드시 양심으로부터 ‘이것은 죄다. 그러니 너는 그 죄를 짓지 말라’는 소리가 들려오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사악한 죄인들은 양심이 이미 말라버렸고 병들었기에 아합처럼 악한 일을 자행하면서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합니다. 우리는 양심이 병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날마다 죄를 회개하며 말씀으로 거듭나는 은혜 속에 거해야 합니다. 우리는 죄를 버리고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 살면서 어두운 세상에 빛을 비추어야 하겠습니다(마 5:14절).
▶ 기도 : 세상 죄길 버리고 주님을 따라 생명 길을 걷게 하소서! 아멘.


◈ 금 :  하나님의 사람을 대접한 여인 / 열왕기상 17:1-24
본문에 사르밧이라는 동네에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아주 가난한 여인이 나옵니다. 엘리야가 아합의 눈을 피해 협곡에 숨어 지내다가 마실 물이 떨어지자 하나님께서는 사르밧으로 가서 가난한 과부에게 음식을 공궤 받으라 하십니다(9절). 그곳 과부에게 명하여 너에게 음식을 주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지금 과부는 하나밖에 없는 자식에게 먹일 떡 한 조각이 없는 사람입니다. 11절을 보면 엘리야가 그녀에게 이런 청탁을 합니다. “청하건대 네 손의 떡 한 조각을 내게로 가져오라.” 이에 여인이 대답합니다.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떡이 없고…”(12절) 다시 말해 ‘나는 당신을 공궤하고 싶어도 드릴 것이 없습니다’라는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떡을 만들어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를 대접합니다(13-16절). 지금 이 여인은 공궤할 것이 없지만, 최후의 남아 있는 떡 한 개를 공궤함으로 큰 복을 얻었습니다. 가진 것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웃을 살피지 않는 우리의 마음을 돌아봅시다. 어느덧, 우리의 마음이 완악해지고 사랑에 대한 감각이 무뎌지지는 않았는지… 이제는 가난한 이웃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돌아볼 수 있는 마음이 우리의 가슴에 넘쳐나야 하겠습니다.
▶ 기도 : 주 예수님을 섬기는 마음으로 주의 종을 대접하겠습니다. 아멘.


◈ 토 :  인내하며 부르짖은 응답된 기도 / 열왕기상 18:1-46
오늘 말씀에는 3년 6개월이라는 기나긴 세월 동안 가뭄에 신음하고 있던 땅에 엘리야 선지자의 기도로 폭우가 쏟아지는 놀라운 역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나의 힘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끌어안고 기진한 심령으로 성전을 찾으신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우리의 심장이 박동하는 한 희망과 용기를 잊지 맙시다. 나의 호흡을 주장하시는 주님께서 우주 만물을 주장하시며 나의 인생을 주장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응답을 얻기 위해서는, ① 간절한 기도가 필요합니다(42절). ‘간절히’라는 말은 간이 절단되도록 기도한다는 뜻입니다. 말로만이 아니라 마음이 끊어지고 간이 끊어지도록 애절하게 기도하는 것입니다. ② 인내의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43절). 엘리야 선지자는 간절한 기도를 드리면서 사환에게 올라가서 바다 쪽을 바라보되 일곱 번까지 다시 가라고 합니다(43절). 포기하지 말고 온전한 믿음으로 기다려야 함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성도가 하나님의 응답을 얻기까지는 반드시 인내가 있어야 함을 가르치는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인내함으로 기도하십시오. 그리하면 엘리야의 간구가 큰비를 내림같이 여러분의 기도가 응답될 줄 믿습니다.
▶ 기도 : 주여! 이 새벽에도 부르짖겠사오니 문제를 해결하여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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