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교회, 11월 14~21일 기독도예가 윤석경 초대전 개최

▲ 연동교회 문화선교부가 주최한 달뫼 윤석경 기독도예 초대전 오프닝 행사에서 윤석경 작가가 인사하고 있다.

황토 빛의 거친 십자가도, 금빛으로 찬란한 십자가도 모두 ‘승리’를 향해 가는 그리스도인의 여정을 표현하고 있다. 연동교회 가나의 집 다사랑홀에서 11월 14~21일까지 열린 십자가전, 50여 년간 ‘흙’과 ‘하나님’을 삶의 주제로 여기고 살아온 기독도예가 윤석경(도자골 달뫼 대표)의 작품세계는 그렇게 또 한 번 제 빛깔을 찾아가고 있었다.

연동교회 문화선교부 기획초대전으로 마련된 전시회 첫날 오프닝 행사에서 윤석경 작가는 “작업의 과정이나 기능적인 방법이 아니라 내면의 정화를 필요로 하는 작업이 십자가 작업일 것”이라면서 “십자가 작업은 내 순간의 감정과 상황이 농축된 나의 일상이며 삶이다. 기도를 필요로 하는 작업이며 또 주님께서 도와주셔야만 할 수 있는 작업”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를 위해 새롭게 작업해 선보이면서 십자가의 양면성에 초점 맞췄다고 밝혔다. 윤 작가는 “십자가는 아프고 거칠기만 한 것이 아니라 아들을 내어 주시기까지 하신 아름다운 사랑 또한 그득 담겨 있다”면서 “거친 십자가와 고운 빛깔에 금을 칠한 십자가, 작은 십자가 등 다양하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윤 작가는 아무리 잘 빚었더라도 불의 영역은 능력 밖인 것을 언급하며 “내 사고, 가치관, 논리, 건강, 소유와 자존심 등 모든 것이 주님의 뜻이 아니면 한순간 물거품이 되는 이치를 작업을 통해 배운다. 창조주 앞에서는 오만할 수 없는 존재가 인간”이라면서 “세월에 의해 힘이 소진될 때도 아주 작은 십자가를 만들며 하늘나라의 꿈을 꿀 것”이라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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