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경총회장들 임원회에 수습위원회 구성 제안

예장통합 정기총회에서 명성교회의 세습을 불법으로 규정했지만 바로잡아지기는커녕 해당 노회의 분열로 치닫는 형국이다. 예장통합 증경총회장 모임에서는 총회 임원회가 수습위원회를 구성해 적극 수습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지난 달 명성교회가 속해 있는 서울동남노회 정기노회가 열렸지만 명성교회의 불법적 세습을 반대하는 측과 명성교회를 옹호하는 측으로 나누어진 속에서 결국 두 체제가 서로 적법성을 주장하며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총회 임원회는 뚜렷한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노회 수습을 위한 양측의 청원에 대해 11월 13일 임원회에서는 ‘면밀히 검토해 총회 헌법에 따라 후속조치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서울동남노회 양측의 합의 없이 노회(정기노회, 임시노회) 소집 불가’를 통보했다.

이에 명성교회의 세습을 반대하는 신임원 측은 11월 20일 임시노회를 소집해 사태 수습을 시도하려 했으나 총회 임원회의 결정에 따르기로 하고 임시노회 소집을 중단하고 12월 17일 장신대에서 103회 총회 결의 이행을 촉구하는 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명성교회를 옹호하는 구 임원 측은 11월 20일 명성교회에서 모여 노회 화합을 위한 기도회를 개최, 이날 기도회에서는 세습방지법에 대해 비판하며 명성교회의 세습을 두둔하는 내용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20~22일까지 강릉에서 열린 예장통합 증경총회장 모임에서 증경총회장들은 서울동남노회 사태에 깊이 우려하면서 총회 임원회가 수습위원회를 구성해 수습에 적극 나설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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