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회 바르톨로메오스 세계총대주교 방한, 평화통일 염원

▲ 정교회 바르톨로메오스 세계총대주교가
12월 3~8일까지 방한해 한반도 평화를 염원했다.
기자회견에서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총대주교.

정교회 바르톨로메오스 세계총대주교가 12월 3~8일까지 한국을 방문했다. 총대주교는 서울 성 니콜라스 대성당 건축 50주년 기념 예배 집전을 위해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 분단의 현장인 강원도 철원 평화전망대 방문 등의 일정을 가졌다.

바르톨로메오스 세계총대주교의 이번 방한에서 특히 평화를 염원하는 걸음이 이목을 끌었다. 본격적인 일정에 앞서 4일 대교구청 주교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세계총대주교는  한반도에서 들려오는 평화의 소식에 대해 환영하고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바르톨로메오스 세계총대주교는 “정치적, 경제적 이유를 한 가족의 일치와 사랑보다 더 위에 놓을 수는 없다”면서 “남과 북이 하나 되는 것을 반대하거나 방해해서는 안 된다. 통일이 빨리 이뤄지기를 항상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8일에는 마지막 일정으로 강원도 철원을 방문, 철원노동당사와 월정리역, 평화전망대 등 남북 분단의 유적을 둘러봤으며, 6·25 전쟁의 희생자를 추도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추도식에서 세계총대주교는 “한반도가 다시는 전쟁이 없는 평화의 땅이 되길 바란다”고 기도했다.
바르톨로메오스 세계총대주교는 이 외에도 성 니콜라스 축일인 6일 성 니콜라스 대성당 건축 50주년 기념 예배를 집전했고, 7일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만나 환담을 나눴으며, 환경에 관한 국제심포지엄에서 발제 및 저서 <신비와의 만남> 한국어 번역판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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