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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과 위선으로부터 벗어나려면그리스도인들이 배격해야 할 주제의 책들
정찬양 기자  |  dsr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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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4호] 승인 2018.12.12  14: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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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과 위선, 인간이라면 누구나 쉽사리 벗어나기 어려운 주제일 것이다. 신앙의 삶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특히 배격해야 할 두 가지를 다룬 책들이다.

   
▲ <탐욕> 알셀름 그륀 지음/황미하 옮김/바오로딸

소유로 성공여부를 가늠하는 현대인의 삶에서 탐욕을 벗어버리기란 참 어렵다. 영성 작가로 손꼽히는 독일 안셀름 그륀 신부의 <탐욕>은 탐욕의 파괴적 양상에 맞서 바람직한 삶의 에너지로 전환하고 내적 평화에 이르는 길을 제시한다.

돈, 성, 명예와 권력, 더 많은 정보, 향유에 대한 탐욕 등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는데, 저자는 탐욕과 관련된 성경 속 이야기들과 현재 우리가 처한 다양한 상황을 연결해 단순하면서 쉬운 문체로 설득력 있게 주제를 풀어낸다.

저자는 탐욕의 양면성을 제시한다. 탐욕은 인간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인간을 동물과 같은 처지로 전락시키며 인간 공동체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파괴력이 있는 한편 인간에게 생기와 기쁨을 주는 요소도 있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인간에게서 탐욕을 근절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그 파괴력을 인간에게 생기를 불어넣는 힘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짚는다.

탐욕의 파괴력을 어떻게 삶의 활력으로 바꿀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중점적으로 다루면서 1장은 탐욕의 다양한 유형을 소개하고, 2장은 탐욕의 역사적 관점을 조명한다. 3장은 탐욕을 성경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4장은 신약성경에 나오는 비유와 이야기들을 토대로 우리 인간이 탐욕에서 벗어나도록 예수님이 보여주신 다양한 방법에 관해 기술한다. 마지막 5장에서는 탐욕의 다양한 얼굴을 보여준 성경 본문을 바탕으로 탐욕에서 벗어날 수 있는 열두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탐욕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한 첫 단계는, 나 자신에게 탐욕이 있음을 고백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 <위선> 권연경 지음/IVP

위선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지만, 위선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도 없을 것이다. 성경 역시 위선과의 투쟁에 관한 이야기로 가득한데, <위선>에서 권연경 교수(숭실대 기독교학)는 에덴의 타락에서 비롯된 거짓과 위선에 관한 성경 속 최초의 사례에서 시작해 하나님 백성이라 불린 이스라엘의 위선적 영성, 이들을 대상으로 한 구약 예언자들의 치열한 싸움을 중계한다.

이어서 무책임한 영적 자신감에 충만했던 이들을 향해 경고한 세례 요한에게로 시선을 옮겨 위선자들을 대상으로 한 메시아 예수의 사역을 비추며 내용을 확장시킨다. 이어서 바울 복음에 대한 재조명까지, 성경 속 위선과의 싸움을 숨 가쁘게 추적한다.

자기 합리화, 자기기만, 자기만족적 열성, 무책임한 영적 자신감, 책임 회피, 자기변호, 헛된 확신 등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위선, 위선의 역사는 인류 역사와 그 시작을 같이할 만큼 깊고 오래되었다고 말하는 저자는 참된 신앙의 자유를 누리기 위해 우리가 삶을 걸고 고투하며 달려가야 할 길이 어디인지 제시한다.

신구약을 관통하는 위선과의 싸움을 통해 위선을 끝없이 감추려는 이들의 결국이 어떠한지 보여주는 한편, 위선을 애통해하며 이겨내려는 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시고, 구원과 바른 신앙을 소망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함을 발견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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