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동측 김서호 총회장 기자회견-연금 보전 강조,
1월 8일 3개 교단 연금 사고 비상대책 기도회 계획

▲ 김서호 총회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설명하고있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신수동측, 총회장 김서호 목사) 여의도측(총회장 이영훈 목사)과 서대문측(총회장 정동균 목사)의 통합은 “야합”이라고 비난했다.

김서호 총회장은 12월 10일 서울 신수동 총회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1월 20일 두 교단의 통합 핵심은 △총회회관 매각 대금 처리 △연금법인 문제 △학교법인 순총학원 등 3가지  최대 현안 때문에 “야합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서호 총회장은 2017년 일어난 서대측(정동균 총회장측)과 광화문측의 분열은 총회회관 매각대금 265억원에 대한 사용처를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며, “당시 재단측 함동근 총회장이 재단법인에 총회회관 매각대금 내역을 공개적으로 밝힐 것을 요구했지만 재단은 이를 거부하고 정동균 목사와 손을 잡고 분열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재단법인의 재산은 55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총회회관 매각대금은 265억원, 당시 알려진 교단 부채 210억 원을 갚고 남은 금액이 그 정도일 거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신수동측과 광화문측(함동근 총회장)은 정확한 교단 부채 내역과 상환 내역, 잔고 등의 공개를 요구하고 있지만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김 총회장은 “만약 재단이 총회회관 매각 대금 사용처 공개에 대해 계속 거부할 경우, 법적인 조치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기하성 뿐만 아니라 예하성(예수교대한하나님의성회) 목회자들까지 연관된 ‘연금법인’에서 사라진 돈 약 39억원에 대해서도 “재단법인의 통장으로 입금이 됐는데, (박광수 재단법인 이사장이) 이를 모른다는 것은 결코 말이 안된다”면서 “연금법인과 재단법인은 39억원의 보전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 내년 1월 8일, 신수동 및 광화문측, 예하성 등 3개 교단이  연대해 ‘연금사고 비상대책 기도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개 교단이 통합한 이후 연금 ‘해산설’까지 나오자 3개 교단이 공동으로 대처하겠다는 계획이다.

순총학원에 대해서도 “관선이사 체제 하에서 끊임없는 학교법인 찬탈 시도 행위들이 속속 드러나는 상황”이라며 “광화문측이 여의도측과 최근 임시총회를 하기 전 회원들에게 순총학원 정상화라는 명분으로 서명 받은 점은 저들의 의도가 진정한 통합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백히 드러내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지난해 교단 재산과 교비를 횡령하여 ‘카지노 도박’으로 법정 구속, 사회적으로도 비난을 받았던 박성배 목사. 위에서 문제 제기한 세 가지 현안의 중심에 박 목사가 있고, 그 주변에서 이를 묵인하고 도왔던 이들이 여전히 건재하고 있다. 이 부분을 명확히 하지 않는 한 제2, 제3의 박성배는 언제든 나올 수 있는 여지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막으려 노력하는 이들이 곳곳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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