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 1:1-4

합력해 선을 이루게 하시는 줄로 믿고
내 생각대로 일이 잠시 진행되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하실 일이 이루어지기를
인내하며 기도로 기다리는 신앙으로 승리합시다.

 

▲ 장 활 민 목사
대구 한결교회 담임

◈ 월 : 하나님의 열심 / 에스라 1:1-4
에스라서는 예레미야 선지자가 유대인이 바벨론 포로 70년 만에 돌아오리라고 한 예언의 성취와 장차 계시록 예언의 성취를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본 장은 고레스 왕이 유대인 해방과 예루살렘 성전 건축을 허락하는 칙령을 선포함과 많은 사람들이 성전 모든 기물을 가지고 돌아오는 이야기입니다. 유대 백성을 해방시킬 자인 고레스는 태양이란 이름을 가진 자로 이사야서에 나타나 있습니다(사 44:28). 칙령을 발표해 유대인을 해방시켜주는 것은 그는 의의 태양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인물입니다. 하나님은 유대인의 귀환을 위해 고레스 왕의 마음을 감동시키시고, 예레미야를 통해 70년 만에 돌아오리라고 한 예언을 그가 죽었으나 고레스를 통해 하나님의 열심은 그치지 않고 이루어 가십니다.
그래서 고레스처럼 하나님께 쓰임 받는 자는 여호와께서 세상 모든 나라를 자기에게 주셨다고 고백하는 감사하는 마음과, 성전을 건축하라는 말씀에 순종하는 자임을 보여줍니다. 성도는 이 시대에 하나님의 열심을 이루는 자인데,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하고 감사하고 순종해 하나님의 열심을 이루는 통로로 쓰임 받기를 소망합니다.
▶ 기도 : 주여, 나를 하나님 역사의 통로로 사용하소서. 아멘.


◈ 화 : 돌아온 자를 통한 주의 음성 / 에스라 2:1-4
2장은 바벨론에서 돌아온 유대인들의 지도자, 백성들, 제사장, 레위인, 노비의 계보와 성전에 드릴 헌물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 계보를 기록함은 포로 귀환자들이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그들의 신앙, 용기, 고국에 대한 애착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포로 귀환의 명단을 느헤미야 7장과 비교해보면 차이가 있습니다. 여기에 성도들 신앙의 이면을 보게 됩니다. 가려고 하다가 현실의 손익을 따져보니 갈 수 없는 자가 생기고, 가지 않으려 하다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회개하며 돌아온 자가 있습니다. 이 사실은 신앙생활에서 성령의 사람과 육의 사람이 늘 갈등한다는 것입니다. 베들레헴 사람은 백이십삼 명으로 나타나 있습니다(23). 이 작은 성읍에 예수 그리스도 메시아가 출생하심으로 예수님 초림의 모습은 종, 고난, 양, 시골 등 미약함을 예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재림의 주님은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심을 예언했습니다. 주님은 모든 사람이 보는 가운데 영광 중에 재림하심으로 위대하신 모습으로 오실 것을 예표한 것입니다. 포로 귀환 1차로 돌아온 총계는 바벨론으로 사로잡혀간 자의 두 배입니다.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생육하고 번성하는 애굽의 복을 항상 주십니다.
▶ 기도 : 주여, 고난 가운데서도 주를 바라보게 하소서. 아멘.


◈ 수 : 주의 백성이 먼저 할 일 / 에스라 3:8-13
포로 생활로 지치고 고난 가운데 있던 유대인들이 가진 꿈은 장차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 하나님을 예배하며 말씀 붙잡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마침내 하나님의 뜻으로 고레스가 칙령을 내리고, 고국 예루살렘에 돌아와 그들의 결심대로 가장 열심을 내었던 것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입니다. 귀환한 유대인들은 제단을 수축하고 제물을 드리며 성전 재건을 위해 헌물을 드렸으나 성전은 아직 재건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성전은 없어도 제단은 쌓을 수가 있었기에 제사 드리기에 힘을 다했습니다. 노아도 홍수 후 배에서 나와 먼저 한 것이 성전 없이 제단을 쌓은 것이고, 아브라함도 가는 곳마다 성전 없이 제단을 쌓았습니다. 이것은 청교들이 신대륙으로 넘어가 가장 먼저 교회를 지은 것과 같습니다. 이처럼 성도는 우리가 할 수 없는 것을 만나도 할 수 있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예배하는 삶입니다.
성도는 언제 어디서나 무엇을 하려하든지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가 되고 하나님 모시고 길 걷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 시대에도 진리와 영으로 예배하는 자를 찾으시고 복 내려 주십니다.
▶ 기도 : 주여, 언제 어디서나 예배자로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


◈ 목 : 선한 일에도 시험이 온다  / 에스라 4:1-6
성전 재건 사업을 시작하자마자 사마리아인들로 인해 방해를 받았습니다. 사마리아인들은 성전 건축을 방해하기 위해 자기들도 동참할 것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했습니다. 그러자 바사 왕에게 청원서를 보내 성전 건축 중단 명령을 얻어내 성전 건축을 중단시켰습니다.
포로로 사로잡혔던 자들의 자손들은 자기들이 자유를 상실하고, 머나먼 이국땅에서 종살이 하며 고난 가운데 살아가는 것은 하나님 말씀과 성전을 무시하고 예배를 버린 것 때문임을 뼈저리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런 그들의 마음이 성전 재건을 통해 나타난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의 뜨거운 열정을 방해하는 방해꾼은 10지파 중 남은 자와 그들과 연합한 이방인입니다. 이처럼 주의 일에 방해자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교회 안에 있는 가까운 자들입니다. 도와야 할 지체가 가장 걸림돌이 된다는 것을 이상히 여기지 말고 주의 일에 힘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적들의 방해보다 공동체 안에 무관심과 냉담함으로 주의 일이 지연되며 무너집니다. 하나님의 성전 세우는 일을 방해하는 자들을 이상히 여기지 말고 하나님의 선한 사역에 전력을 다합시다.
▶ 기도 : 주여, 선한 일에 방해받아도 낙심하지 말게 하소서. 아멘.


◈ 금 : 성전을 재건하시는 하나님 / 에스라 5:1-6
포로에서 돌아온 하나님의 백성이 성전 짓기를 힘써 행했으나 사마리아인과 권력으로부터 방해 받고 성전 건축이 15년 동안 중단되었을 때 성령님의 사역으로 재건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학개와 스가랴를 통해 예언하시고 말씀을 통해 건축하게 하십니다. 성전은 세속적인 힘으로가 아니라 하나님이 말씀하시고 말씀에 감동된 자들에 의해서 세워지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일을 위해 먼저 두 명의 훌륭한 치리자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예수아를 예비하셨습니다. 이들은 성령의 감동을 받아 자신들에게 있는 권세를 선한 사업을 원활하게 하는데 사용합니다. 에스더가 왕후 된 것이 민족을 구하기 위함이 아닙니까? ‘죽으면 죽으리라’ 하면서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일어나 자기의 직위를 가지고 민족을 위기에서 구했듯이, 이 두 지도자는 하나님 성전 재건에 하나님 영의 감동을 받아 자신에게 주신 권력을 주의 일에 헌신하는 데 사용합니다. 이 시대에 말씀에 감동되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면서 내게 주신 모든 것을 하나님 나라를 위해, 복음 전파를 위해 주신 것으로 알아 주의 교회를 위해 힘써 헌신하는 주의 백성들이 됩시다.
▶ 기도 : 주여, 성령님의 감동을 주시고 교회를 세우게 하소서. 아멘.


◈ 토 : 뜻을 성취하시는 하나님 / 에스라 6:1-6
다리오 왕은 성전 건축을 위해 고레스 왕의 조서를 재 낭독하게 하고, 그 역사를 이루도록 명령합니다. 그리해서 성전이 재건되었습니다. 성전봉헌식을 행하고 유월절 잔치가 거행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지연되어도 필연으로 성취됩니다. 이 일들 가운데 얻게 되는 교훈은 하나님께서는 성전 재건을 위해 왕의 마음을 움직이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일하시되 하나님 원하시는 대로 각자의 마음을 움직이십니다.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알고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주의 일에 전력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은 계획하신 것을 이루실 때 뜻밖의 도구를 통해 일하십니다. 선지자 발락을 깨닫게 하기 위해 나귀를 사용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의 적들은 유대인들의 성전 공사를 방해하려고 다리오 왕에게 호소했으나, 왕은 오히려 유대인을 도우라는 명을 내리게 됩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들을 위해 합력해 선을 이루게 하시는 줄로 믿고 내 생각대로 일이 잠시 진행되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하실 일이 이루어지기를 인내하며 기도로 기다리는 신앙으로 승리합시다.
▶ 기도 : 주의 일에 인내함으로 승리하게 하소서. 아멘.

 

<복음인in 들소리>는 하나님의 교회다움을 위해 진력하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반자로서 여러분과 동역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샬롬!

후원계좌 : 국민은행 010-9656-3375 (예금주 복음인)

저작권자 © 복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