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몸 된 교회다움을 지향하는 책들

예수님의 몸이요 하나님 나라의 지상모형이어야 할 교회, 크고 작음을 넘어 건강성을 지향하는 교회를 위한 책들이다.

▲ <작고 강한 교회>
칼 베이터스 지음/조계광 옮김/생명의말씀사

<작고 강한 교회>는 그 제목에서 보듯이 교회의 성공 여부는 숫자에 있지 않고 교회의 방향이 하나님의 뜻에 맞춰져 있는가를 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30년이 넘도록 작은 교회를 담임해 온 저자가 작은 교회들을 위한 책을 썼다. 건강성을 지향하는 작은 교회 목회자들을 격려하고 연결하는 일을 해온 저자는 작다는 것은 불명예가 아니며 교회를 잘못 운영했다는 것도 아니라고 말한다. 그는 작은 교회는 오히려 큰 교회가 할 수 없는, 더 건강하고 역동적인 교회가 될 수 있다고 제시, 그러나 작은 교회에 스스로 안주하지 말고 작은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숨은 뜻을 생각하라고 충고한다.

저자는 “우리들의 교회는 이미 충분히 크다”고 단언한다. 그리고 “교회 건물이 너무 작든, 아예 없든, 아니면 너무 많든 우리들의 교회는 예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고, 그분이 원하시는 사람들이 될 만큼 충분히 크다”며 “열정과 기쁨으로 작은 교회를 목회한다는 것은 작은 것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주어진 것을 모두 동원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라며 인식의 전환을 강조한다.

 

▲ <교회를 찾아서>
레이첼 헬드 에반스 지음/박천규 옮김/비아

‘사랑했던 교회를 떠나 다시 교회로’라는 부제가 붙은 <교회를 찾아서>는 미국에서 주목받는 그리스도교 문필가, 강연자 중 한 사람인 레이첼 헬드 에반스의 자전적 에세이다.

근본주의 성향이 짙은 미국 남부 바이블 벨트의 복음주의 교회에서 자라나 신앙에 회의를 느끼고 교회를 떠나 다시 교회를 찾기까지의 과정을 그렸다.

책에서 그가 왜 교회를 떠났는가를 주목해본다면 오늘날 교회가 놓치고 있는 부분들을 점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바닥까지 내려간 자신의 신앙, 교회에 대한 회의의 정체를 되돌아보면서 자신을 아프게 했던 교회의 폐쇄적인 모습,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준 교회, 그리스도교인들의 편협함에 실망하면서 한편으로는 미처 알지 못한 사이 이 세상의 빛과 소금 되어 지금, 여기에 은총을 비추고 있는 교회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해간다.

저자가 교회에 대해 갖고 있던 실망감이 전환된 계기는 인간의 연약함을 발견하면서이다. 교회는 ‘죄인’인 인간의 비루함, 비천함, 추악함을 보여주는 곳일 뿐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인간의 고귀함, 존엄함, 선함을 반영할 수 있는 놀라운 가능성을 품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교회가 안고 있는 문제와 참된 교회란 무엇인지,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 공동체가 지향할 바는 무엇인지 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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