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문화 발전 기여 공로 인정받아

▲ 서서평 선교사

한일장신대학교(총장 구춘서)의 설립자 서서평 선교사(Elisabeth Johanna Shepping)가 1969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추서 받은 기록이 50여 년 만에 발견됐다.

한일장신대는 12월 22일 서서평연구회(회장 임희모)가 대전 국가기록원의 외국인코너에서 이와 같은 기록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기록에 따르면 서서평 선교사는 1969년 9월 11일 국무회의에서 ‘영예수여’ 건이 의결돼 16일 당시 박정희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훈장의 세 번째 등급에 해당하는 동백장을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한일장신대 측은 “외국인이면서 서거한지 35년이 지난 1969년에 대통령과 국무총리 이름으로 추서된 것은 매우 특별하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했다.

당시 서서평 선교사는 △기독교금주회 조직으로 여성들을 선도하고, △고아들의 입양과 양육에 노력했으며, △한국간호원협회(현 대한간호사협회)를 창립해 국제간호원협회에 가입시켰고 △성경교육을 통해 여성계몽사업에 헌신해 우리나라 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서평연구회 임희모 회장은 “외국인이어서 자료를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기록을 발견했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면서 “학교의 위상과 영예를 드높이는 것은 물론 대학 구성원 모두가 자부심을 가져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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