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식 목사의 ‘말씀 공부’-1 창세기 32:27-28

우리에게도
앞으로 나가기도 힘들고,
뒤로 돌아가기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하나님이
불러주시는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으로 새 해를 맞이하자.

 

▲ 윤형식 목사
동인교회 담임

이스라엘(laer:c]yI)은 야곱의 새 이름이며, 후일에 그 이름은 아브라함의 후손을 지칭하고, 분열왕국 시대에는 북쪽의 국호(國號)로, 현대에도 유대인들은 국명(國名)으로 사용한다. 이러한 이스라엘이란 이름은 하나님의 백성 곧 그리스도인들에게 사용된다(갈 5:15, 16). 그러기에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지으심을 받은 그리스도인은 이스라엘이다. 하나님은 종종 새 이름을 주셨다. 대표적으로 아브람을 아브라함으로, 사래를 사라로 변명(變名)해 주셨다. 새 이름 속에는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하심이 담겨진다. 야곱의 새 이름 이스라엘 속에도 크신 하나님의 계획이 담겨 있다. ‘이스라엘’에 담겨진 히브리 원어의 뜻을 살펴보면서, 2019년 새해를 맞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발견하기 원한다.

첫째,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통치하신다’는 원어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형 에서를 피해 도망했던 야곱을 안전하게 귀향하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다. 출애굽한 야곱의 후예(後裔) 12지파를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시고 다스리신 왕은 하나님이다.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을 다스리시는 왕이다. 이스라엘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을 허락하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동일한 은혜를 공급해 주신다.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시고 그의 백성을 지키시고 보호하심 같이 우릴 보호하시고 지키시는 왕이 하나님이다. 2019년 이스라엘인 우리가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살 때, 왕이신 하나님의 인도를 받게 된다(시 80:3, 4).

둘째, 이스라엘이란 ‘하나님으로 더불어 강하여졌다’는 원어의 의미를 가진다. 야곱은 형 에서로 인해 도망하지만 하나님이 강하게 만들어 귀향하게 한다. 야곱의 12아들들은 노예로 전락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강하게 세우셔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들어가게 하셨다.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강하여진 자들이 바로 하나님의 백성이다. 반면 하나님과 함께 하지 않는 백성은 무력해진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백성은 생명과 장수의 복을 받는다(신 30:20). 2019년은 이스라엘인 우리가 하나님으로 더불어 살 때 능력을 덧입게 된다.

셋째, 이스라엘이란 ‘하나님과 겨루어 이겼다’는 원어의 의미를 가졌다. 하나님을 이길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하나님이 기도하는 야곱에게 져주셨다. 야곱은 집을 떠나 20년을 돌아보면서 그는 자신의 문제를 놓고 하나님 앞에 기도했다. 야곱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를 이스라엘이라 새롭게 부르셨다. 이처럼 하나님과 겨루어 이긴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지만 하나님은 사랑하시는 자녀들의 기도를 들으시면 언제나 져준다. 그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인 우리에게 부르짖으라고 한다.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며, 크고 은밀한 일을 보이기 원하시기 때문이다(렘 33:3). 2019년 이스라엘인 우리도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부르짖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용서와 사랑뿐만 아니라, 놀라운 복을 누려야 한다.

타향살이 20여년 만에 귀향하지만,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형에게도, 도망치듯 나온 외삼촌 라반 집으로 돌아가지도 못하는 진퇴양난(進退兩難)의 상황 속에서 야곱이 하나님을 만난다. 참으로 답답하고 힘든 시기에 만난 하나님님께서 야곱을 이스라엘이라 부른다. 그 이름 속에 야곱은 힘을 얻게 된다. 이제 우리도 앞으로 나가기도 힘들고, 뒤로 돌아가기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하나님이 불러주시는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으로 새 해를 맞이하자. 하나님께서 왕으로 우릴 통치하시고, 우리를 강하게 하시며, 우리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실 것이다. 이스라엘인 우리가 맞는 새해는 복된 한 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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