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부산, 목포, 인천에 각 2~3주간 머물러-전도, 훈련, 구제하며 세계문화 체험의 장 선사
 
‘떠다니는 작은 유엔’이라고 불리는 국제선교선 둘로스의 한국방문 일정이 잡혔다.
한국오엠국제선교회(대표 백재현 선교사)는 지난 5일 오전 11시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2007 둘로스 한국방문에 앞선 기자회견 및 준비위원회 발족예배를 드렸다.
둘로스 배(단장 최종상 선교사^사진)는 6월 22일 포항에 정박(7월 3일까지)하는 것을 기점으로, 부산에는 7월 6~23일, 목포에는 7월 26일~8월 7일, 인천에는 8월 10~28일 각각 2주 또는 3주간 정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둘로스에는 세계 각지의 50개 국에서 온 다양한 직업을 가진 350여 명의 선교사(자원봉사자)들이 승선해 있는데, 이들은 동원, 전도, 훈련, 구제, 도서보급 등을 목적으로 사역(임무)을 수행한다. 둘로스는 선상에서의 행사와 내륙에서의 행사로 나뉘는데, 배가 항구에 정박하면 둘로스 모든 부분이 개방되어 곳곳에서 각종 세미나와 집회, 둘로스 책 전시장 개장, 젊은이들의 축제, 50일선교선 승선 체험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물론 정박해 있는 나라의 사람들이 이 기간에 배에 초청돼 모든 부분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정박해 있는 동안 선교사들은 한국교회 및 단체들과 긴밀하게 협력, 학교, 병원, 교도소 등 복음이 증거되길 원하는 곳에 달려가 사역을 한다. 그런가 하면 배에 마련된 강의실에서는 다양한 주제로 매일 세미나가 열린다. 또 항구에서 떨어진 곳에 몇 개의 팀이 내륙 깊숙이 들어가 지역 주민과 함께 연계하여 국제친선의 밤과 같은 문화 교류 행사도 갖는다.
최종상 단장은 “8년 전에는 중동의 4개 지역에 정박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그것이 가능해져 성경 70여 권과 서적 4만여 권이 팔릴 정도로 많이 개방돼 있음을 느꼈다”면서 이슬람권의 복음전파의 매개체가 될 수 있음을 설명했다.
이 둘로스 사역을 통해 민간차원에서의 문화교류를 추진, 서로의 이해를 증진시키는 활동을 전개하게 되고, 세계 각 나라 사람들이 함께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타문화경험을 할 수 있다고 백재현 대표는 밝혔다. 특히 낙후된 국가에는 양로원 고아원 등의 시설을 방문해 가르치는 일을 하며, 구제활동도 다각적으로 펼치고 있다.
그리스어로 둘로스는 ‘종(Servant)'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이 배에는 약 6천여 종의 책 50만권이 소장돼 있어서 저렴하고 다양한 양질의 영어 원서를 찾기 원하는 이들은 자유롭게 열람, 구입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 1978년 복음을 실고 항해를 시작한 지 올해 30년째인 둘로스는 지금까지 100개 국 500여 항구를 방문했으며, 1천900여 만 명이 이 배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4월 5일 현재 대만에 정박해 있는 둘로스는 일본을 거쳐 한국을 방문, 세계문화의 체험은 물론, 지역사회와 주민을 섬기는 역할을 감당할 것으로 알려졌다(031-713-5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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