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내용도 사설로 받아줄 수 있을까?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면구스러운 제목이다. 중 제 머리 못 깎는다 했거늘, 세상이 많이 바뀌었나 하면서 훑어주기를 바란다.

요즘, 분명히 하수상한 세월을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당국자들이 하는 말,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나라”를 만들겠다고 한다. 이 말이 무슨 뜻일까? 뭔가 냄새는 나고 심증 그 이상의 조짐은 무르익어 가지만 사람들은 설마 하면서 미동도 없다.

교회들은 벌써 긴장해야 할 터인데 오히려 더 조용하다. 이미 엿을 먹어버렸나? 아니면 혼이 나가버렸나? 하나님과 대화가 가능한 그리스도인들인데 어찌하여 그 음성을 듣지 못할까? 사람들이야 때가 어려우면 이 생각 저 장난까지도 모색하려 들지만 인생이 그렇다고 해서 모두가 실험용일 수는 없는데 말이다.

본지는 42년째 겨우, 그래도 크게 잘못 저지르지 않고 움직이고는 있으나 바로 오늘과 같은 때는 좀 더 우렁차게 몸짓을 해보고 싶으나 힘이 부족하다. 교회나 교단들 중 자립이 되거나 조금은 여유가 있는 경우 우리들 신문을 읽어 주고, 구독료나 격려의 뜻으로 헌금을 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또 힘이 될까. 그게 뭐 신문 축에나 드는가, 하면서 외면하지 말고 한 번쯤 등허리를 톡톡, 두들겨 주면 힘이 될 수 있는데….

또 어떤 때는 종합중앙일간지들, 전5단 광고 한 판이면 5백만 원 또는 1천만 원, 통판일 경우 억소리 날 만큼 비싼 지면에도 교계 광고가 나는 것을 보노라면 눈이 뒤집힐 지경일 때도 있었다. 그 비용이면 교계 신문·방송에 더 큰 도움과 광고 효과를 낼 수 있을 터인데 말이다.

교회여, 원산·평양의 1903, 1907년 성령 충만 시절에 힘을 얻어서 1919년 3.1 만세운동을 주도해 오늘의 대한민국을 역사 위에 불러냈으며 무자비한 일제의 폭압에서 나라를 건져낸 대한민국의 교회여! 우리가 지금 심각한 기도를 해야 할 시간이다. 나라의 안녕, 평화, 장차 크게 머지않은 날 남북통일의 날을 동티나지 않게 이루어내자면 먼저 교회가 더 큰 희생의 터를 마련해야 한다.도둑맞으려면 개도 안 짖는다지만 우리 한국교회는 우리 시대를 지켜내는 파수꾼, 언론이나 매스컴 또한 위험이 오면 늑대다! 하고 외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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