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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아픔 함께 씨름한 공공신학과 영성”한국 초대교회 통해 오늘의 공적 영성 모델 제시
정찬양 기자  |  dsr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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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8호] 승인 2019.01.23  14: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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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역 교회는 공적 교회로서 소속
지역사회에서 교회의 공적 참여와
책임 실천을 통해 성육신적 사역을 해야 한다”

 

   
▲ <한국 초대교회 공공신학>류준영 지음/CLC

“척박했던 조선 땅에 복음을 전해준 초기 선교사의 공적 영성과 이에 영향받은 초기 한국 기독교는 비록 소수였고 가난했지만, 생명력이 있었고 영향력이 있었다. 그래서 일제의 탄압과 학정 하에 신음하며 몸부림치는 민족의 고통의 멍에를 같이 메고 피 흘리는 생생한 모습이었다.”

한국교회 초기, 민족의 아픔을 가슴에 품고 함께 씨름했던 공공신학과 영성을 오늘 한국교회의 위기 타개 방향으로 제시한다.

저자는 한국교회가 위기에 처한 가장 큰 원인으로 심각한 개인주의와 개교회주의에 빠져 대사회적인 공적 책임을 소홀히 한 것을 지적, 말씀은 넘쳐나지만 말씀대로 사는 사람은 적은 현실이라며 체질개선을 촉구한다.

저자는 “각 지역 교회는 공적 교회로서 소속 지역사회에서 교회의 공적 참여와 책임 실천을 통해 성육신적 사역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한국의 초대교회에서 나타났던 모습들을 통해 현재 약화된 공적 영성의 모델을 제시한다.

2장에서는 공적 영성의 신학적 근거를 찾는 데 집중하면서 공적 신학에 관한 논쟁의 시작부터 성경적 근거와 원리 탐구, 현대 신학자의 논의, 목회적 적용까지 살핀다. 3장에서는 한국 초대교회에 나타난 공적 영성을 알아보기 위해 초기 한국 선교사의 역할과 영성에 대해 살피고, 한국 초대 교회가 공적 영성을 중심으로 민족의 아픔과 함께하는 신앙의 전통을 마련했던 모습도 서술한다. 이것이 항일운동, 기독교 경제운동, 기독교 사회 개혁과 사회 문화운동 등 민족의 아픔과 함께하며 영향력을 발휘하는 원동력이 되었던 것을 밝힌다.

4장에서는 한국교회가 초대교회 당시 지녔던 공적 영성을 잃어버리게 된 이유를 숙고하고, 목회자의 신학적 성찰과 공공신학적 관점의 제고를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 평신도 교육 사역을 통한 공적 영성 회복의 관점에서 기존의 공적 영역을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 지역사회와의 만남 및 소통의 강조, 공동선을 위한 다양한 협력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5장에서는 공적 영성 회복을 위한 지역 참여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교회 세 곳에 대한 조사·연구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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