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 토지일괄매입 위해 4억 엔 지원 요청
 
“저희 우토로 주민들의 소망은 `모든 주민이 이 우토로에서 계속 살아가는 것’이며, `우토로 땅을 지켜나가는 것’입니다…. 한국정부의 지원 없이는 아무 것도 이룰 수 없고 아무 것도 지켜낼 수 없습니다.”
우토로 토지문제가 발생한 지 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우토로 주민들은 강제퇴거의 위협 속에서 살고 있는 가운데 지난 16일 오전 10시 레스토랑 세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토로 주민회 김교일 회장은 우토로 문제와 관련해 대한민국정부의 도움을 요청하는 ‘요망서’를 발표했다.
김 회장은 우토로 1세들이 사망한 상황에서 점점 열악한 상황에 치닫고 있음을 밝히고 “우토로주민회는 현재까지 한국정부로부터 제기받았던 사항 즉 △소유권에 대한 재판의 종료 △토지매입가격의 확정 △토지매입 관련 주민 자구책 계획 및 토지소유권 관련 계획 확정 △전술한 사항을 포함한 주민들의 구체적인 한국정부에 대한 지원사업 계획서 작성 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한국정부의 도움을 촉구했다.
김 회장은 “우토로가 지켜지지 않으면 전쟁전후의 우토로 주민의 역사, 전쟁 후의 냉혹한 생활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힘차게 일본 사회를 헤쳐 살아남은 증거와 자부심도 모두 어둠에 묻혀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법적인 권리 없이 살아가고 있는 우토로 주민의 토지문제 해결책으로 ‘토지일괄매입’을 제안하고 토지일괄매입 목표금액인 7억 엔 중 현재 2억 엔을 확보한 상황을 보고하고 대한민국정부가 4억 엔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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