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한교연, 2월 말까지 합의서 서명키로

▲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왼쪽)와 한교연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는 1월 31일 만나 ‘한국교회 기관 통합을 위한 합의서’를 작성해 발표했다.

새해부터 또다시 기구 통합 이야기가 제기되고 있다. 이번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의 ‘통합을 위한 합의서’가 나왔다.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와 한교연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는 1월 31일 오후 2시 30분 한교연 대표회장실에서 만나 ‘한국교회 기관 통합을 위한 합의서’를 작성, 발표했다.

합의서에는 2월 말까지 두 기관이 통합하기로 합의 서명할 것과 각기 통합추진위원회를 통해 6월 말까지 하나로 통합할 것을 선언하는 내용이 담겼다.

당초 한국교회총연합이 한기총과 한교연 간의 통합 촉매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가 불발되고, 2017년 한교연-한교총 간에 ‘통합 총회’까지 가졌으나 곧바로 결렬됐고, 지난해 또다시 양 기관의 통합 시도가 있었지만 끝내 무산되면서 한교총은 독자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런 속에서 한기총과 한교연의 통합 합의에 대해 일각에서는 “또다시 말뿐인 통합 아니냐”는 말들이 나오는 상황이다. 우선 양 기관 모두 정식 절차를 밟지 않은 상황이고, 이단 문제 등 한교연이 한기총으로부터 분리될 당시 지적됐던 부분들을 덮어둔 채 합의부터 내놓은 것은 섣부르다는 지적이다.

과연 두 기관의 통합이 관철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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