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명구 감독회장 신년 기자회견

▲ 전명구 감독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전명구 감독회장은 최근 본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관련 소송 끝에 복귀한 심정을 말하며, 2019년은 소외된 이들과 사회적 약자를 찾아가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전명구 감독회장은 “지난해 선거와 관련한 소송이 일단락 됐다”면서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소모적인 다툼과 갈등에서 벗어나 새로운 안정과 발전을 도모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 전명구 감독회장은 ‘교리와 장정’을 다듬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소송으로 치닫게 하는 근본원인이 거기에 있다고 보는 것이다.

전 감독회장은 “엄격하게 보면 교리와 장정의 불미한 부분이 있으며, 이를 용납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모든 문제의 근본 원인으로 보고 있다”며 “올해 있는 입법의회에서는 먼저 선거법을 개정, 분쟁이 생길 수 있는 원인을 제거해야 감리교회의 선거가 축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남북화해와 평화의 시대를 열어가는 감리회가 되기 위해 “황폐화된 북한의 산림을 회복시키는 조림사업을 정부와 함께 준비하고 있다”면서 원산지역에 하디 기념교회와 기념관을 세워 감리교회 동산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숲으로 하나 되는 한반도를 감리교회가 앞장서 만들어 나감으로 남북화해와 통일의 물꼬를 틀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해인 만큼 연합기관들과 함께 기념예배를 드리고 사회시민단체와 함께 범국민행사를 갖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전명구 감독회장은 교회협과 한기총 모두를 존중하며 연합사업을 펼치겠다고도 했다. “한국교회가 다양성 속에서 일치를 이뤄야 한다고 보는데, 앞으로 소홀함 없이 두 트랙으로 잘 섬기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전명구 감독회장은 감리교 안에서 벌어진 성 추문에 대해서도 “사실여하를 떠나서 참으로 부끄럽고 안타까운 일이며 개탄할 일”이라면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에서 교단적으로는 신학교에서부터 성윤리 등 목회자 자질에 대한 철저한 교육이 이뤄지도록 권고하고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직무정지 기간 동안 중단됐던 ‘100만 전도운동’을 재개, 교회의 가장 큰 사명인 영혼구원 사역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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