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복음주의협의회, 월례회에서 동성애 합법화 대안 제시

“남자가 여자가 되고, 여자가 남자가 되는 것이 잘못이 아니며, 가능한 일이라고 가르치는 것은 아직 가치관이 정립되지 못하고 판단력이 성숙하지 못한 다음 세대들에게는 심각한 미혹이 된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이정익, 이하 한복협)가 2월 15일 오전 7시 서울영동교회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한 한국교회의 입장’ 주제로 가진 월례회에서는 차별금지법으로 동성애를 합법화 하는 움직임 속에서 교회가 동성애에 대해 성경적인 관점을 담은 기독교 교육안을 만드는 방안이 제시됐다.

발제에서 20년간 동성애자로 살아오다 탈동성애 한 뒤 크리스천 동성애자들을 위한 상담사역을 펼치고 있는 박진권 선교사(아이미니스트리 대표)는 이날 성정체성 혼란의 원인과 치유에 대해 실제 사례들을 전달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8월 시작된 아이미니스트리는 현재 30여 명의 동성애자들의 상담과 회복을 돕고 있다.

박 선교사는 요즘 세대에는 동성애를 죄로 생각하지 않는 점이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이라면서 “동성애는 이전에도 늘 있어왔던 소수의 문제라고 여길 수 있겠지만, 이제는 성 자체에 대한 개념까지 흔들어 교회를 핍박하며 다음 세대를 미혹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제는 목회자나 선교사 등 신실한 크리스천 가정에서도 성 정체성을 고민하는 자녀들을 데리고 상담하러 올 정도라면서 “국내외에서 동성애 때문에 고민하는 기독교인들이 심각하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유튜브 등을 통해 초등학생들도 미디어에 무방비로 노출되면서 동성애에 눈을 뜨는 경우가 늘고 있다면서 이것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교회들이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선교사는 “동성애가 하나의 취향, 문화가 되어버린 오늘날 다음세대를 위해서는 교회에서 신앙 교육 외에도 성경적인 성(性)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짚었다.

박 선교사는 “세상이 좋아하는 여성스러움이 아닐지라도, 세상이 기대하는 남성스러움이 아닐지라도 하나님은 보시기에 가장 좋은 모습으로 우리를 창조하셨다”면서 “하나님이 얼마나 선한 아버지인지, 자신이 얼마나 존귀하고 완벽하게 창조되었는지 알게 된다면 그들은 치유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세상을 이길 방법은 오직 복음뿐이라고 말했다.

박 선교사는 분명한 규범적 기준을 가르치는 것과 함께 동성애에 대해 사랑으로 대하는 태도를 견지할 것도 강조했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이상원 교수도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한 신학 윤리적 관점의 발제에서 동성애에 대한 성경적인 관점을 담은 기독교 교육안을 만들 것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초중고등학교의 성인지적 성교육을 살펴보면 100% 젠더 평등 교육안으로 동성애와 이성애를 동등한 차원에서 가르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초중고등학교에서 동성애 합법화교육이 실행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교회에서 성경적 성인지 교육을 실시, “교회 주일학교 공과 교재에 동성애 주제를 다루는 것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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