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전광훈 대표회장 취임식 개최

▲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취임식, 정치집회를 방불케하는 내용들로 진행됐다.

이례적으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취임식이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한국교회 연합기관의 대표회장 취임을 축하하는 자리이기보다는 이날 취임한 전광훈 목사의 정치성향을 드러내고 선동하는 듯한 자리였다. 전 목사는 이날도 그가 주장해온 ‘기독교 입국론’ 등을 강조했다.

2월 15일 오후 2시 장충체육관에서 2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가진 행사는 1부 예배에 이어 2부에는 번역서인 <하나님과 트럼프>(스티븐 E. 스트랭  지음/오태용 옮김/퓨리탄)와 전광훈 목사의 책 <이승만의 분노>(퓨리탄) 출판기념회, 3부 취임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예배는 이용규 목사(증경대표회장)의 사회로 길자연 목사(증경대표회장)가 창세기 19장 24-29절을 본문으로 설교했다. 길 목사는 “아브라함은 허물과 실수가 많은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불완전한 아브라함을 선택하사 그로 하나님의 사람을 만들었다”면서 “하나님의 생각과 우리의 생각은 다르다. 나라와 교회를 건지기 위해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기도, 말씀의 사람인 전 목사님을 세우셨다”며 “한기총과 한국의 교회가 다시 일어나 이 나라 이 민족의 백성이 다시 깨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고영일 변호사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출판기념회에서는 이춘근 박사(前 연세대 교수)가 <하나님과 트럼프>, 김무성 전 대표(자유한국당)가 <이승만의 분노>에 대해 서평 순서를 맡았지만 전광훈 목사에 대한 지지발언이었다.

이춘근 교수는 미국 사회를 다시 경건하고 도덕적으로 바꾸는 일을 트럼프가 맡아 끌고 가고 있다면서 “이 시대에 전광훈 목사님 같은 분이 한기총 대표회장이 된 것은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된 것과 같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무성 의원은 “대한민국은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날의 번영을 이뤘고 그 일에 이승만 대통령이 지대한 역할을 했다”면서 오늘에는 이승만 대통령의 헌법정신을 흔들고 한미방위조약을 해치려는 세력들이 있다고 주장, “우리는 전광훈 목사와 함께 그들과 싸워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부 취임식에서는 오재조 전 유니언대학 총장, 이강평 서울기독대학교 총장, 장경동 대전중문교회 담임목사,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신학자로서, 성경학자로서, 부흥사로서, 애국운동가로서의 관점에서 전광훈 목사를 조명했다.

취임사에 나선 전광훈 목사는 “좌파정부가 한국교회를 탄압하고 있다.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며 현 정부를 비난했다. 전 목사는 또 “교회가 이 나라에 끼친 영향력은 돈으로 계산할 수 없다. 미국의 선교사들이 이 땅에 들어와서 교회, 학교, 병원을 지었다. 그보다 위대한 사건은 이승만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 한미동맹, 특히 기독교 입국론이란 기둥으로 국가를 운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 목사는 또 “우리가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한미동행, 기독교를 선택할 때 북한은 공산주의, 사회주의를 내세우고 중국과 주체사상을 선택했다. 70년 뒤 북한은 가난한 나라가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승만 대통령의 건국을 인정하지 않고 나라를 해체하려 한다”며 “그러나 대한민국은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다. 주 예수 그리스도가 세운 나라다. 결단코 내어줄 수 없다. 이 나라를 지켜내자”고 강조했다.

전 목사는 이날 ‘예수한국 복음통일’을 위한 일천만 유튜브 시청자 조직 결단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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