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에 대한 바른 이해, 이 땅에서 누리는 하나님 나라 제시

▲ <우리의 죄, 하나님의 구원>화종부 지음/생명의말씀사

죄란 무엇일까? 오랜 기간 신앙생활 했어도 죄의 문제를 분명하게 가려내지 못하고, 자칫 죄에 대한 잘못된 이해는 선행주의에 빠지게 할 위험이 있다.

화종부 목사(남서울교회)는 원시복음이라 일컬어지는 창세기 3장 말씀을 세세히 살피면서 죄가 무엇인지, 죄가 어떤 경로로 침투해 작동하는지, 죄로 인해 초래된 결과가 무엇인지 등을 통찰력 있게 설명한다.

저자는 성경이 말하는 죄는 크게 세 가지로 정의된다고 말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고, 그분의 성품을 의심하며, 궁극적으로 하나님 자리에 내가 있으려는 것이다. 결국 죄의 궁극은 하나님과의 관계의 어그러짐이라고 밝힌다.

책은 죄를 단지 윤리도덕적인 차원에서 이해하고 그리스도인의 삶을 “착하게 살기”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게 한다. 죄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바라볼 때 비로소 죄 된 자신의 참혹한 실상을 마주하며 철저히 자아가 무너지는 자리, 철저히 은헤에 기대어 용서와 사랑을 살아내는 자리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즉, 복음의 정신이라 할 수 있는 자기부인, 자기희생의 삶을 살아가게 한다는 것이다. 죄의 문제는 자기중심성에서 벗어나는, 평생 추구해야 할 성화의 길인 것을 제시한다.

전반부에서 죄의 뿌리와 본질, 양상을 다루고, 후반부에서는 구원과 구원 이후의 삶을 이야기한다. 죄로 인해 형벌 아래 놓인 인생은 상실감과 수치, 죄책감, 두려움으로 고통당하고 불행과 질고를 짊어지게 되었지만 거듭난 성도는 하나님의 언약을 믿으며 ‘이미 성취된 승리와 통치’를 이 땅에서 누리게 된다고 말한다.

십자가에 달린 한편 강도와 니고데모, 세례 요한을 통해 낙원, 재림신앙, 거듭난 생명, 성령 세례, 성령의 열매에 대해 이야기한다. 거듭난 생명의 특징과 자기중심성과 교만의 조에 빠지지 않기 위해 우리의 내면을 어떻게 점검할 것인지, 자기 본위의 확신과 종교적 열심이 참된 신앙에 얼마나 큰 걸림돌이 되는지, 성화를 위해 붙잡아야 할 영적 원리들에 대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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