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연필을 들었다. 앞으로는 “우리는 공산당 싫어요!” 논리 가지고는 북한을 이겨낼 수 없다. 또, 북한을 우습게 아는 시건방진 생각으로도 안 된다. 공산당 싫다는 대응력으로 안 되는 것은 광화문 광장에서 김정은 칭송위원회가 활동하고, 인공기 내걸고 백두혈통 만세를 부를지도 모르는 사회상황으로 바뀌어 가는데 문 걸어 잠그고 커튼 내린다고 내가 보호받을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하는 수 없다. 실력으로 실력을 발휘하는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 하나 예를 들어 보자. 북한이 핵무기를 갖기 위해 수십 년 동안 수백만 명이 굶주려 죽어 가는데도 포기할 수 없는 집념의 투쟁을 하고 있다. 그들은 “이 밥에 고깃국”을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가 부르짖으면서 70년을 투쟁하는 목표가 적화통일이다.

한국교회는 무엇이 목표인가? 남북이 통일되고 모두가 예수 믿는 신자가 되는 것인가? 그것이 사실이라면 그 일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최선을 다한다 했을 때 맹목으로는 안 된다. 그리스도인 중에는 두 형태가 있는데 평신도나 성직자 또는 아마추어와 프로페셔널이다.

모든 목회자들은 전문적인 공부와 훈련을 했다. 그들이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가가 문제될 것이다. 목회자들이 대한민국의 현재를 어떻게 보고 있으며, 또 그들의 심중에는 어떤 방법론이 마련되어 있는가에 한국교회, 대한민국, 남북한 모두의 운명이 달려있다.

현재 우리는 북한의 핵보다 무서운 남남갈등, 불신, 자기 충족을 위한 탐욕에 혈안이 되어 있다. 군중몰이 식 놀음을 거룩한 촛불이라고 했다. 촛불은 2017년 광화문 광장에 타올랐었다. 지금은 2019년 촛불의 주인공이 바뀌고 있다. 촛불이 국민 모두의 공익이 되려면 그것의 열매는 모든 국민이 공유해야 한다. 승패자로 나뉘는 촛불은 거룩성을 잃는다. 나의 촛불은 너를 위해, 그리고 우리 모두를 위한 깃발이 되어야 한다.

한국교회여, 미움과 편 가르기, 적폐 운동으로 매몰되어가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직시하라. 그래서 교회와 함께 한국의 병든 현실을 치유하기 위해 기도하고 행동하며 눈물을 흘리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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