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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제단을 다시 점검하자
논설위원  |  dsr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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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3호] 승인 2019.03.13  12: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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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과 은총, 용서와 속죄가 지속적으로 작동해야 한다. 1980, 5.18 광주 후유증으로 우리 사회가 난폭해졌던 때를 기억한다. 또 불확실성의 어휘, “~인 것 같다”가 판을 치기 시작했었다. 그것이 5~6년 전부터 ~같다는 불확실성 어휘가 많이 줄어들더니 2017, 광화문 촛불 이후 우리들의 어휘처리를 살피면 “~인 것 같다”가 갑자기 많아지기 시작했다.

사물에 대한 표현, 자기 결정적 표현 등에서 가능한 한 표현법의 불확실성을 피해야 한다. “글쎄, 그렇군요. 나는 그때 갑작스런 사태에 잠시 당황하기는 했었으나 이내 평정심을 찾았어요” “아휴, 미세먼지 지긋지긋했는데 오늘은 하늘이 쾌청해요. 너무너무 기분 좋은 날입니다.”

이런 식으로 감정 표현의 가능치를 분명히 하면 좋겠다. 불확실성 어법이 많다는 것은 그 시대 사회 환경의 불확실성을 말해준다. 우리 사회의 불확실성은 재앙이고 재난이다. 이는 주로 불안정 사회에서 온다. 이 같은 현실에 대해서 한국교회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미국이 초기 영국 식민지시대(1620~1776년)까지 약 150여 년 기간을 “성서공화국시대”로 필자는 내 세계사 책에서 규정했었다. 그때 미국은 잉글랜드의 식민지 생활을 했으나 미국교회가 “교회정부” 형태의 관리능력을 발휘해 주었다. 그들은 1776년 독립해 오늘의 세계 최강 미국을 만들어냈다.

오늘의 한반도는 남북의 현실을 볼 때 남북한 통일시대의 길잡이는 한국교회가 해낼 수 있는데…, 하면서 기대해본다.

한국교회가 오늘 이후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해 민심을 안정시키고 자유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적 성향에 대한 훈련이 필요하다. 북경연합대 첸란 교수가 지금 한국에 귀화해 살면서 말하기를 “한국인은 체제는 자본주의, 의식은 공산주의”라고 했다. 그는 한국인은 겉으로는 부를 경멸하면서도 속으로는 부를 열망한다. 또 분명 자본주의 체제 사회에서 평등의식에 치우쳐 때로는 사회주의 체제인 북한과 같은 모습을 드러내기도 한다. 공산주의를 배척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평등을 지향하는 사회주의를 동경하는 모습의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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