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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섬기는 리더, 이용하는 리더잘 되는 교회 _8
최종인  |  dsr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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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3호] 승인 2019.03.13  12: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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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되는 교회의 리더들은 충분히 경청한 후
결정하는 리더가 교회도 잘되게 한다. 타인을
이해하고 섬기기 위해서라도 공감을 잘한다.
치유에 관심이 많다. 때로는  단호한
결정과 분명한 태도로 성도들 앞에 서는 것이다.”   

 

   
▲ 최종인 목사
평화교회 담임

교회의 리더들 가운데는 자기 편향적인 목회자들이 많다. 성도들의 상황이나 삶에 대해 정확한 인식이 없이 자신의 영감이나 실력만 믿고 청중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리더십을 발휘한다. 회중을 생각하지 않는 목사는 실제론 영감도 별로 없고, 실력도 없다. 자신의 욕망과 이기심만 많을 뿐이다. 잘되는 교회는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청중들과 호흡하고, 회중의 공감을 만들어 낼 때 교회 분위기가 살고, 잘되는 분위기가 성도들 가운데 흐르게 된다. 교회를 목회자 자신의 사사로운 조직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 교회를 이용하는 목사는 실패한다. 목사가 교회와 성도를 섬겨야 교회가 잘되고 성공한다.

교회 역량을 이용해 자신의 영달이나 지위의 사다리로 만들면 실패한다. 본인은 만족스럽고 영광스러울지 모르지만, 리더의 욕심에 희생하는 성도들을 생각한다면 큰 실수를 저지르는 것이다. 일부 리더들은 자신이 교회를 섬기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자신을 섬기는 것이라고 착각한다. 그러니 제법 성공한 목회자들이 자식들에게 교회를 세습하거나 총회장, 이사장, 총장이 되려고 교회를 이용하는 것이다. 자신의 성공이 교회의 성공은 아님에도 온갖 설교나 회유를 통해 자리에 오르려고 교회와 성도들을 이용한다.

교회를 자기 조직으로 삼는 리더는 자신의 언어를 사용한다. 그러나 성도들을 섬기는 리더는 성도의 언어를 사용한다. 성도들이 원하는 것은 자기 목사가 높은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오히려 낮아져서 성도들을 섬겨주기를 원한다. 그럼에도 목사는 자신만의 언어로 성도들을 굴복시키려 한다. 지성이나 이성이 있는 젊은 층의 성도들은 목사의 의도를 알고는 반발하거나 아니면 조용히 교회를 떠나간다. 리더에게 실망한 성도는 다시 교회를 찾지 않는 확률이 높다.

교회를 이용하는 리더는 정보에 관심이 많다. 그러나 나라의 정세나 국제 정세에도 별 관심이 없다. 오직 교계 정치적 정보, 교단정보, 교계정보에만 귀를 기울이고 그런 정보를 들으려고 호텔에 모인다. 교회를 진정으로 섬기려는 리더는 성도들을 알려고 부단히 노력한다. 호텔 대신 심방하고, 상담하고, 헌금봉투의 안쪽이 아니라 밖에 적혀있는 기도제목에 관심이 많다. 할 수 있으면 성도들의 정보를 알려고 연락한다. 교회의 리더들에게 묻고 싶다. 한 주간 동안 누구와 통화했는가? 절반이라도 성도들과 통화하는데 시간을 사용했다면 다행이다.  

교회를 이용하는 리더는 헌금이나 자신의 돈을 외부를 위해 사용한다. 카드 사용 내역을 들여다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외부인을 위해 선물이나 식사를 위해 카드를 사용하는 리더는 자신의 영달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순수한 동기나 목적으로 외부를 위해 돈을 쓰는 리더는 많지 않다. 교회에 많이 헌금하고 성도들을 위해 돈을 쓰는 목사는 섬기는 리더이다. 시간도, 전화통화도, 돈도 외부인을 위해 쓴다면, 그 돈은 어디에서 나왔는지? 생각해 보길 바란다.

잘되는 교회의 리더들은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우선 경청한다. 충분히 경청한 후 결정하는 리더가 교회도 잘되게 한다. 둘째로 공감한다. 섬기는 리더는 타인을 이해하고 섬기기 위해서라도 공감을 잘한다. 사람들마다 특성이 다르고 은사가 다르다, 리더는 그런 성도들의 특성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협력을 이끌어낸다. 셋째로 치유에 관심이 많다. 상처주고, 상처받는 세상이다. 리더들이 성도들을 치유하고 치유하려 할 때 하나님이 역사하신다. 넷째로 무조건 좋은 사람은 아니다. 교회 리더가 무조건 종(servant)은 아니다. 리더는 리더(leader)여야 한다. 리더는 ‘앞에 서는 자’이다. 때로는 단호한 결정과 분명한 태도로 성도들 앞에 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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