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저분들이 왜 저런 짓을 할까, 왜 저런 영적 상태에 빠졌을까 고민하고 기도하며 생각하던 중 목회자가 성도보다 오히려 더 복음과 신앙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한기총 전광훈 목사가 한 말이다. 한기총 회원들에게 보라고 밝힌 이 블로그에 게시된 글은 ‘누가 누구에게 하고픈 말인데, 자기가 하나’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한기총은 최근 3.1절이 이승만 전 대통령이 독립단체들에게 지시해 일어난 운동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한국의 주요 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A 씨의 이단 해제를 감행해 사회적으로 교계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당사자가 전광훈 목사 아닌가.

“차라리 한기총을 해체하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말들이 나오는 건, 긍정적인 작용보다는 부정적인 요소가 많기 때문이다. 한국교회를 전체적으로 아우르지도 못하고, 누가 대표회장이 될 것인지에 혈안된 이들이 1년마다 이전투구를 벌이는 장으로 비치니 그런 얘기가 나오는 건 당연해 보인다.

대표회장은 다른 ‘장’ 자리만큼 ‘섬김’의 자리이지 자기 마음대로 휘젓고 다니라고 주어진 직책이 아니다. 교육부에서 인가 받은 학교를 갖고 있는 대부분의 주요 교단들이 한기총을 탈퇴한 이유를 직시해야 한다.

‘O가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한다’고 주요 교단들이 탈퇴한 그 단체에 여전히 들어가 대표회장이 되고 싶고, 한 자리 차지하며 행세하고 싶은 사람들이 ‘지도자입네’ 하고 나서는 현장, 이젠 그만 보고 싶다. 모두를 위해 제발 그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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