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회들 “불법 철회하라”-총회장 “유감” 서신

예수교대한성결교회(예성) 윤기순 총회장이 학교법인 성결신학원 이사장 인준을 불법으로 밀어붙이자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들이 계속되고 있다.

실행위원 및 임원 22명으로 구성된 학교법인 성결신학원 정상화 대책위원회(위원장 김석형 목사, 이하 대책위)는 3월 12일 ‘이사장 불법 인준 무효 선언 요청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책위는 “불법이 하나님의 공의로 바로 세워질 때까지 어떤 희생이라도 감수하며 나아갈 것”이라며 “총회장의 이사장 불법인준 철회를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지방회들의 총회 항의 방문 및 성명서 발표도 잇따랐다. 고양지방회(회장 서성용)는 3월 8일 총회를 항의 방문, 총무를 만나 결의사항을 전달하고 ‘윤기순 총회장은 즉각 사퇴로 책임지라’고 촉구했다.

안양지방회(회장 김석태)와 대책위 소위원회도 3월 12일 총회본부에 항의 방문, 총회장의 인준 철회를 요구했다. 이외에도 전북지방회, 광주지방회 등도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윤기순 총회장은 3월 12일 ‘총회장 서신’을 통해 교단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윤 총회장은 “산하기관들을 안정시키고 차기 총회를 준비해야 할 이 시점에서 일 년 이상 끌어온 이 문제를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윤 총회장은 이번 안건이 ‘실행위원회에서 특별위원장의 보고를 받아 통과되었다’면서 불법이 아닌 합법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교단 정상화와 화목, 화해를 위한 충정에서 실행위원들의 다른 의견들을 다 수용할 수 없었던 점, 그로 인해 실행위원들의 마음에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유감을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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