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영어학교·선교센터 등 사역 펼치는 이은태 목사

무일푼에서 하나님의 이끄심으로
뉴질랜드 영어학교·선교센터 등 사역 펼쳐

<늦은 비의 기적>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와 그리스도인의 신앙·삶 다뤄

 

▲ 이은태 목사가 자신의 책 <늦은 비의 기적>을 들고 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세상을 이길 힘을 주셨습니다. 환경을 초월해 언제나 하나님의 능력을 기도를 통해 체험할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17만평의 땅으로 시작해 세 개의 빌딩, 2만평 규모의 대형 쇼핑몰, 마을단위의 캠프장까지 모두 “하나님이 주셨다”는데, 사실일까?

이은태 목사의 책 <늦은 비의 기적>(쿰란출판사)에는 무일푼 신세였던 그에게 줄줄이 이어진 기적 같은 이야기가 담겨있다. 집회일정을 위해 최근 입국, 3월 14일 종로5가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시는 재벌 하나님”을 고백했다.

한국에서 직장생활 하던 그가 돌연 뉴질랜드 행을 결심한 것은 하나님의 강권적인 이끄심이었다.

“어머니의 서원을 무시하고 살다가 교통사고로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서야 38세의 늦은 나이에 두 손 들고 뉴질랜드로 신학공부를 위해 유학을 떠났습니다.”

유학길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유학 중 가진 돈은 다 떨어지고 집세도 낼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현재는 17개 국제선교단체를 지원하는 뉴질랜드 선교센터 이사장, 크리스천 영어학교인 오클랜드 에딘버러 컬리지 이사장, 오클랜드 국제교회 담임목사, 뉴질랜드 교회들의 수련회 장소를 제공하는 다니엘 크리스천 캠프장 이사장, 사역의 범위를 한국으로 확대해 노인들을 위한 무료급식센터인 수원 다니엘 나눔센터 이사장까지 맡고 있다.

영어학교에서는 장학금으로 매년 200명씩 10년 동안 2300여 명이 영어와 신앙을 훈련받았고, 선교센터는 위클리프를 비롯해 17개 선교단체들이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시작은 성령의 이끄심에 따라 허허벌판의 17만평 땅을 무일푼으로 매매계약 한 것에서부터였다.

“가진 돈이 다 떨어지고, 미래에 대한 보장도 없고, 체류 자격도 안 되는 막막한 상황에서 매일 밤 간절히 기도했어요. 그때마다 하나님은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라, 5년 안에 선교센터와 영어학교를 세워 주겠다는 말씀을 주셨어요. 그때로서는 믿기 어려웠지만 소망 중에 기다렸지요.”

그로부터 3년쯤 지나 하나님은 한 곳을 지정하시면서 그 땅을 사라고 하셨다. 선교센터와 영어학교 지을 부지를 주시려는가 싶어 가보니 허허벌판, 중계인은 138에이크(약 17만 평)를 200만 불(당시 한화 12억 원)에 제시했다. 당장 지불할 집세도 없는 마당에 어떻게 땅을 사라는 말인가. 낙담하는 그에게 땅 주인은 놀라운 제안을 했다. 땅값을 2년 안에 갚도록 유예해 주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돈 한 푼 없이 매매계약이 성사됐고 주인은 그 즉시 명의를 이전해 주었다. 골칫거리인 땅을 팔면서 절세를 위해 명의이전을 서둘렀던 것, 그런데 그 땅이 개발 계획으로 10개월 만에 4배 가까이 되는 780만 불로 뛰었다. 땅값을 지불하고도 선교센터와 영어학교를 위한 건물을 구입할 수 있었고, 뒤이어 선교재원을 충당할 쇼핑몰, 캠프장까지 확장됐다는 것이다.

이런 일들이 어떻게 가능한 걸까? 이 목사는 지난 20년간의 여정을 회고하며 “모두가 하나님이 이뤄주신 것”이라면서 하나님이 살아계신 역사는 오늘에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핵심은 “하나님이 주셨다”가 아니라 하나님 중심의 신앙이라고 강조, 자신은 하나님께서 일을 이뤄 가시는 통로일 뿐이라고 말했다.

오늘도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일하심을 간구하는 한편으론 ‘왜 나에게는 이런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는 걸까?’ 하며 답답해하는데, 이 목사는 하나님의 목적에 합당한 삶과 기도를 드리고 있는지 점검할 것을 제시했다.

그는 “수많은 위기의 순간들이 축복의 순간으로 변화된 것은 다 기도의 힘이었다”면서 “기도는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마음이다. 하나님이 내 삶의 주인이심을, 그분의 능력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기도하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기도의 내용도 제시했다. 이 목사는 예수님께서 기도 방법을 알려주신 마 6:31~33을 언급하면서 “많은 성도들이 의식주 문제 해결을 위해 기도한다. 그러나 주님은 이런 것은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들이 구하는 것이라고 가르치신다”면서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할 것이 먼저”(마 6:33)라고 강조했다.

책은 7년 전 자신의 놀라운 경험을 담은 <재벌 하나님, 나의 아버지>에 이은 후속으로 1권 이후 계속된 하나님의 역사와 함께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과 그 도구여야 할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해 다뤘다. 믿음과 신앙 앞에 큰 도전의 시간들이 많았지만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 신뢰로 순종하며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며 이겨내고 감당해 온 저자의 삶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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