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 4월 4일 결의 이행 촉구 좌담회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공동대표 김동호, 백종국, 오세택, 세반연)는 명성교회의 세습과 관련해 4월 4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청어람홀에서 ‘103회 총회 결의 이행 촉구 긴급 좌담회’를 갖는다.
예장통합 103회 정기총회에서 명성교회의 불법세습을 바로잡도록 한 결의와 달리 6개월여 동안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이날 좌담회에서는 명성교회 세습 반대운동을 펴온 단체들이 모여 예장통합 103회 총회 결의 이후 과정을 짚고 앞으로 행동을 논의한다.

양희송 대표(청어람ARMC)의 사회로 정재훈 변호사(기독법률가회), 홍인식 목사(순천중앙교회), 조병길 집사(명성교회정상화위원회), 방인성 목사(세반연 실행위원장)가 발제한다.

한편 세반연은 예장통합(총회장 림형석) 임원회가 서울동남노회를 ‘사고노회’로 규정한 것에 대해 3월 13일 논평을 발표, “세습을 옹호하는 행태”라며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라고 지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세반연은 “서울동남노회 문제의 핵심은 명성교회 불법 세습”이라면서 통합 임원회의 결정은 명성교회 세습을 옹호하는 입장을 취하는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실타래처럼 꼬인 서울동남노회 사태에 대해 “김수원 현 노회장이 명성교회 불법 세습에 동의하지 않음으로 인해 명성교회를 비호하는 자들에 의해 노회가 파행을 맞이했다”는 것이다.

세반연은 “김수원 목사의 노회장 승계는 102회 총회 재판국 판결과와 103회 총회 결의, 대법원의 판결에서도 법적 정당성을 인정받았다”면서 그럼에도 총회 임원회가 사고노회로 지정한 것에 대해 “명성교회 불법 세습사태를 바로 잡으려는 김수원 목사와 현 노회 임원의 직무를 정지시켜 세습사태 처리와 노회 정상화를 지연 및 혼란케 하는 형국”이라고 주장했다.

세반연은 통합 임원회가 교회법과 사회법에 판가름 난 일을 화해와 조정의 문제로 둔갑시켜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정의의 실천을 지연시키고 있다면서 “불법에 힘을 실어주려는 일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에 세반연은 총회 임원회가 총회의 결의와 대법원의 판결에 근거해 서울동남노회의 사고노회 지정을 철회할 것과 명성교회 불법 세습을 바로잡는 데 주력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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