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행위 ‘불법 인준’ 논란 속-김원교 취임 “성결대 정체성 강화할 터”

▲ 3월 22일 성결대 이사장 김원교 목사 취임식이 열렸다.

학교법인 성결신학원 이사장 김원교 목사(66세, 참좋은교회)의 취임식이 3월 22일 오전 10시 30분 성결대 학술정보관 6층 야립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됐다. 그러나 3월 26일 오전 ‘효력정지가처분’이 신청돼 주목된다.

취임식에서 김원교 이사장은 “설립자 목표 계승, 성결대의 정체성 강화, 법인과 이사회의 기능 강화와 4차 산업시대에 교육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성결대는 보도자료에서 “학교법인 성결신학원 이사회는 총회 실행위원회에서 정관에 따라 김원교 이사를 제14대 이사장으로 인준하였다”고 밝혔다.

▲ 이날 실행위원들은 밖에서 각성과 취임식 중단을 요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였다.

그러나 이 부분은 현재 교단(예수교대한성결교회) 실행위원회에 이사장 인준을 “불법 결의했다”며 31명의 출석 실행위원 중 21명이 윤기순 총회장을 규탄하는 성명을 내며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또한 실행위원들 대표로 구성된 ‘성결신학원 정상화 대책위원회’ 소위원 6인은 실행위가 ‘불법 인준’인데, ‘합법 인준’으로 둔갑시켜 이사장 선출을 최종 승인했다며 학교법인 성결신학원(이사장 김원교)과 총회(총회장 윤기순)를 상대로 ‘실행위원회 결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3월 26일 제출한 상태다.

이날 취임식이 열리는 회의실 앞에서도 대책위원들은 “5차 실행위원회 불법 처리를 강력 규탄한다”는 프랭카드와 함께 “불법을 자행한 총회장은 각성하라”, “불법적인 취임식을 중단하라”, “이사장 인준 무효”라는 피켓을 들고 항의하기도 했다.

가처분 신청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그리고 5월 정기총회 때 총대들이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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