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21세기 이렇게 대비한다 제 3기의 출발점에서…

요즘 북한 공산당의 미소전략에 흔들리는 우리나라 현실을 보면 안타깝다. 이는 역사과정의 훈련부족에서 오는 한계로서 아무래도 인고(忍苦)의 시간이 필요하겠다.

서양은 본격 근세사로 1600년대에 뛰어들었고 우리는 19세기 후기였다. 최소한 3백여 년의 역사훈련 과정의 차이가 있다. 서양은 그때 민족주의, 자유주의, 이성주의, 사회주의와 공산주의까지 온몸으로 부딪치면서 오늘의 자유민주주의를 배웠다.

그러나 우리 한국은 임진왜란과 명자호란을 끝내면서부터 “절대왕정”의 한계를 경험하고, 바로 그때부터 시민혁명을 시작하면서 성장했어야 했는데 기회를 놓쳤다.

그래서 지금 저 밝은 태양이 중천에 떠올라 있는 때에 때늦은 공산당과의 싸움을 해야 한다. 더구나 북한 공산당은 교묘하게 유럽산 공산주의와 조선조 후기 눈멀고 이빨 빠진 왕조의 뼈다귀가 얽혀서 북한 주민 2천만 명 이상이 노예로 살고 있다. 북한왕조의 노예현실은 프랑스 역사학자 파스칼 다예르 뷔르종의 <붉은 왕조>에서 보니 대략 1천5백만 명 정도가 ‘자발적 노예’라고 분석하고 있음을 보았다. 어떻게 다스렸는지 북한 동포들이 혼이 다 빠진 모양이다.

아, 슬픈 남북의 현실. 우리는 어떻게 이 고비를 이겨낼까? 공산당의 총칼 앞에서 자발적 노예가 있다면 남쪽 대한민국에는 혹시 자발적 노예근성으로 훈련(세뇌)된 기독교 신자는 없을까?

한국은 본디 샤먼의 나라다. 몽골의 텡그리 샤먼의 성격까지 밀고 내려와서 6.25 직전까지 남한에는 북한에 비해 월등한 미신이 창궐했었다. 그때, 서양에서 계몽철학이 무서워서 피해 다니던 미신적 기독교가 선교사 이름으로 섞여 들어왔는데 그 여파로 대한민국은 현재 미신신앙의 함정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생각 있는 사람들은 미신들이 군대형태로 밀집해 있는 곳이 어디인지도 대개는 다 알고 있다. 미신의 성격 또한 자발적 노예이다.

“노예”라는 속성은 인간이 원시에서 벗어나는 과정에서 자유 인간으로 변신하는데 태생적 한계가 있다.

더구나 중세기 “짐이 나라다”라고 했던 루이 14세 치하에서 살다가 에이브라함 링컨보다 더 진보한 자유민주주의자가 되려니 우리 한국인은 현실 환경이 매우 버겁다. 마치 초등학생이 대학원생들과 함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한다는 것이 힘들듯이 말이다.

그럼 어찌한단 말인가? 무조건 개인지도나 별도학습기를 가져야 한다. 인간의 기본양심과 인권부터 살펴야 한다.

교회의 경우, 위로 하나님 사랑과 이웃을 내 몸처럼, 더 정확하게는 이웃도 하나님(예수님)처럼 사랑할 수 있는 신앙의 균형을 잡아야 한다. 서양사(교회사)에서 17, 18세기의 계몽철학기에 유럽 기독교는 바로 그 “인간학”을 배우기 위해 피도 많이 흘렸었다. 북한에게, 또 자기 자신에게 물어보라. 우리는 인간이 하나님만큼 존엄한가, 그래서 어떤 경우에도 인민재판식 열광주의부터 극복해야 된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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