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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시편 51:1~19
임재성  |  dsr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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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5호] 승인 2019.04.10  13: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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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자신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신다는
사실로 인하여 소망을 품고 응답을 확신합니다.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힌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을 입어
새롭게 태어나는 소위 부활 신앙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 임재성 목사
인천 금곡교회 담임

◈ 월 :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 / 시편  51:1~19
인간은 본질상 죄를 짓지 않고 살 수 없나 봅니다. 다윗처럼 훌륭한 신앙인이요 경건함과 의로움의 상징인 사람이 어떻게 말도 안 되는 죄를 저지르고 이렇게 비통한 참회를 한단 말입니까. 왕비를 하나 더 간택을 한다고 해도 공식적으로 허용된 시대였는데 하필이면 충성스런 부하장군인 우리아의 아내를 탐내어 그 여자와 불륜관계를 맺고, 그것이 들통날까봐 그를 전투에서 죽도록 일을 꾸미는 사악한 죄를 저질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나단을 보내어 다윗을 책망했고, 다윗은 그 즉시 자신의 죄에 대한 아픔을 느끼면서 철저히 회개하게 되는데 본문은 그 사건을 배경으로 한 참회의 기도입니다. 시인은 인간은 본래 죄성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원죄에 대한 자백을 합니다(5절). ‘만일 우리가 죄 없다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요일 1:8). 자신이 지은 죄를 깨끗이 씻어줄 분, 자기 속에 새 마음을 창조해 주실 분도 하나님이라고 말합니다(7, 10절).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요일 1:9).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제사제도 속의 생활원칙은 참회하는 상한 심령입니다(17절).
▶ 기도 : 죄 지을 수밖에 없는 절 불쌍히  보시고  상한 심령으로 늘 참회케 하소서. 아멘.


◈ 화 : 푸른 감람나무 같은 의인이 되자 / 시편  52:1~9
세상에는 참으로 간사하고 거짓된 자들이 많습니다. 겉으로는 미소를 지어보이면서도 속으로는 자신의 탐욕과 정욕을 채우려는 사람들을 경계해야 합니다. 사기를 행하는 자, 이간질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윗사람에게 자기의 동료를 험담하면서 반사이익을 얻는 자들도 있습니다. 사회 생활하는 중에 이런 사람들을 만나면 불신과 불화와 시기와 미움의 분위기가 됩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세상에서 그런 모습으로 살면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거짓과 불의도 보고 계시지만 정의로움과 선한 모습도 다 보고 계신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악인은 ‘하나님이 멸하실 것이며…땅에서 그 뿌리를 빼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5절). 악으로 지기를 세우거나 거짓으로 재물을 풍부하게 한 자들은 결국 그 소유와 지위를 다 빼앗기게 될 것이며 하나님을 의지하지 아니하고 스스로 섰다고 거만을 떨다가는 어느 순간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살벌한 광야 세상에서도 하나님의 집 뜰에 심긴 늘 푸른 감람나무 같을 것이라고 노래합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영영히 의지하고 그분께 감사하며 찬양하는 성도의 삶을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푸르른 감람나무처럼….
▶ 기도 : 메마르고 삭막한 세상에서 의의 열매 맺는 감람나무가 되게 하소서. 아멘.


◈ 수 : 무신론의 위험을 제하라 / 시편  53:1~6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하면서 오만과 거짓으로 사는 사람을 본문에서는 어리석은 자라고 규정합니다. 그의 의식 속에는 신 의식이 없으니 죄를 짓는 데 두려움이 없습니다. 생각과 행동이 부패하게 되니 가증한 악을 서슴없이 저지르게 됩니다. 무신론자들은 신성모독의 행위를 얼마든지 나타내 보여줍니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다른 이들의 인권과 존엄성을 무시하고 멸시하기까지 합니다. 자기의 목적달성을 위해 악하게 이용하기도 하고 폐기처분하기도 하는 악한 짓을 행하기도 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무신론의 현상은 종교 안에서도 나타나는 것을 봅니다. 신을 섬긴다는 사람들의 행동이 마치 무신론자들처럼 신의 존재를 의식하지 아니하고 각종 죄악을 저지르는 일도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종교란 타락한 종교인들의 사악한 욕심을 채우기 위한 도구일 뿐입니다. 그래서 ‘거짓말을 가르치는 선지자’(사 9:15~17), ‘불의로 치부하는 자’(렘 17:11)들과 신앙공동체를 망가뜨리는 ‘하나님 없이 사는 종교인’들이 생기는 것입니다. 참된 신앙의 자세는 확실한 신 의식을 가지고 하나님의 면전에서(코람데오) 생활하며 행동하는 자세입니다.
▶ 기도 : 하나님 섬긴다는 우리가 불신자처럼 거짓 행동을 하지 않게 하소서. 아멘.


◈ 목 : 간구와 응답의 확신 / 시편  54:1~7
본문은 다윗이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이방나라에서 피신생활을 그치고 유다광야로 돌아와서 머물고 있을 때 지은 노래입니다(삼상 22:5). 그는 우림과 둠밈으로 자기의 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십이라는 곳을 새로운 도피처로 삼았습니다(삼상 23:14). 그런데 그 지역 주민들은 자기들에게 도움 준 다윗이 숨어있는 처소를 사울 왕에게 밀고함으로써 또 다시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시작되었습니다. 믿었던 사람들에게 배신을 당한 기막힌 상황에서 다시금 생명의 위협에 직면한 다윗의 기도가 얼마나 절박했겠습니까. 다윗은 1~3절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간구합니다. 보통은 여호와라 호칭하며 기도했지만 여기서는 “엘로힘”이라는 너무도 지고한 호칭을 사용합니다. 자신의 절박한 처지를 전지전능하신 엘로힘(하나님)이라 표현하며 살려달라고  탄원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그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서 도와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자기의 간구가 분명히 응답될 것을 고백하고 있습니다(4~7). 생명이 좌우되는 절박한 상황에서 전심으로 간구하며 자신의 기도를 반드시 들어주실 것을 미리 감사하며 제사를 드리는 참 기도자 다윗을 본받읍시다.
▶ 기도 : 우리 처지와 상황이 아무리 힘들다 해도 주님이 도우심을 믿습니다. 아멘.


◈ 금 : 위기의 상황을 여호와께 맡기자 / 시편  55:1~23
다윗은 왕이 된 지 32년이 지난 육십 세 초로(初老)의 시점에 자기 아들인 압살롬이 모반을 일으켜서 왕궁에서 쫓겨나는 기막힌 일을 당하게 됩니다. 그 모반은 이미 오랫동안 계획된 것이었는데 그 중심에 다윗이 아끼던 아히도벨이라는 모사(謀士)가 있었습니다. 다윗은 이제 죽은 목숨이나 마찬가지인지라 이 위기의 상황을 여호와께 아뢰면서 어린아이처럼 하나님만을 의지합니다. ‘여호와여 원컨대 아히도벨의 모략을 어리석게 하옵소서’(삼하 15:31). 그때 만일 압살롬이 아히도벨의 충고를 받아들였다면 다윗은 그날로 죽은 목숨이었지만, 다윗의 친구 후새의 조언을 받아들인 압살롬의 결정이 다윗을 살게 했고 이것을 본 아히도벨은 이 모반이 실패한 것을 직감하고 자기 짐에서 목매 자살합니다. 다윗의 기도 한 마디가 위기의 국면에서 살아나는 기적을 본 것입니다. 시인은 자신이 당한 절박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신앙을 버리지 아니하고 하나님께서 모반한 무리들의 악한 궤계를 물리쳐 주실 것을 의탁합니다. ‘네 짐을 여호와께 맡겨버리라.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영히 허락지 아니하시리로다’(22절).
▶ 기도 : 우리가 당할 수밖에 없는 위기 순간에도 여호와만 의지하게 하소서. 아멘.


◈ 토 :  절망의 어두움 속에서 빛이 / 시편  56:1~13
다윗의 주변에는 적이 많았습니다. 장인인 사울 왕이 항상 자기의 생명을 노리며 추격하는 중에 그를 피해 블레셋 가드 왕에게 망명하셨지만 그 신하들이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자라 하여 늘 의심하면서 항상 그를 제거할 기회만을 엿보고 있었습니다. 진퇴양난의 위기에서 그는 또 여호와만을 의지합니다. 시인은 그가 당한 일들을 통하여 세상은 불의와 악독과 강포, 분쟁, 압박, 궤사로 가득한 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런 불의한 것들을 보면서 조금도 안타까움과 아픔을 느끼지 못합니다. 도리어 그 안에서 남보다 더 악한 방법으로 살길을 찾습니다. 그리고는 의와 정직과 공평을 추구하는 의인을 핍박하는 사실도 보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의 존엄성이나 권익을 무시하여 그들의 삶을 거침없이 파괴시키면서 자기들의 유익을 취하곤 합니다. 그러나 시인은 자신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신다는 사실로 인하여 소망을 품고 응답을 확신합니다.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 하니 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 하리이까?’(11절). 시인은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힌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을 입어 새롭게 태어나는 소위 부활 신앙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 기도 : 아무리 어두운 밤 같은 세상이라도 부활신앙으로 빛을 비추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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