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 있는 크리스천으로서의 삶’을 위해 교역자와 성도들 공부하며 나누다

매주 토요일 6주간 동안
3시간씩-이론, 실제 경험,
나눔 등 활발히 진행

▲ 송현교회는 매주 토요일 두세시간 동안 6주간에 걸쳐 일터선교사 아카데미 공부를 통해 일터에서 선교사로서의 책임있는 역할에 대해 모색했다. 사진은 수료식을 마친 강사들과 성도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두번째 줄 맨 우측이 조광성 목사.

“일터에서 소명을 가진 우리 모두는 ‘일터 선교사’이다.”

송현교회(조광성 목사)가 최근 ‘일터선교사 아카데미’ 수료식을 가졌다. 2월 16일부터 3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6주간 동안 3시간씩 진행됐다.

강사는 송현교회 교육부 담당인 장이순 장로와 부목사인 이진수, 황두환, 손기봉, 서찬양, 허경 목사가 맡았다.

이번 아카데미는 일터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세워진 모든 사람이 “일터 선교사”임을 정확히 알게 했다.

“우리는 보통 ‘선교사’라 하면, 그 단어의 뜻과 같이 복음을 위해 타국에 파견되는 어떤 성직자를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더 넓은 의미에서 ‘선교사’는 직접 선교활동에 종사하는 자 외에도 교육이나 의료사업 등에 종사하는 성직자와 평신도 모두가 선교사가 될 수 있다. 결국 선교사인 missionary의 의미만 보더라도 개인이 가진 복음과 관련된 임무나 사명을 가진 모든 사람이 선교사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우리는 일터선교사 아카데미를 통하여 각자가 일터에 세워진 “선교사”라는 생각을 계속해서 해야만 한다.”

그렇기 때문에 성도들 모두는 이런 소명 의식을 가지고 직장이나 가게를 운영해야만 한다고 강사들은 강조했다.

이번 강의는 일터에서 겪을 수 있는 관계적인 문제, 신앙의 동역자를 만나는 문제, 신앙인들이 일터 안에서 그리스도의 이름을 드러내는 어려움의 문제, 교회와 일터에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양면적인 문제 등의 이야기들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되었다.

▲ 송현교회의 일터선교사 아카데미 조별모임 발표회.

부목사들 역시 사회생활의 경험이나 실제적으로 일터에서의 문제들을 겪는 일이 부족하기 때문에 1차적으로 주제에 맞는 강의를 진행했다. 그리고 실제적인 일터에서의 문제를 다양한 방면에서 들어볼 수 있도록 유치원을 운영하는 이사부터 공장을 운영하거나 대기업이나 연구소에서 종사하는 다양한 분야의 장로님들을 초청해서 2차적으로 실제적인 삶에서의 경험과 어려움, 그리고 간증들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렇게 일터선교사의 신학적 의의를 토대로 현장에서의 접목까지 실제적으로 이뤄지니 이를 통해 참여한 성도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고, 다양한 위치의 이야기를 통해 알지 못했던 분야에 대한 소소한 깨달음과 관심도 갖게 되는 시간이었다.”

일터선교사 아카데미 수료자들의 반응은 다양하게 나타났고 예상보다 훨씬 좋았다.

“부목사들의 강의와 장로님들의 실제적인 삶의 이야기를 통해서 자신들의 일터에서 적용해 볼 수 있는 부분들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생각만 했던 부분을 실제 삶에서 다시 한 번 적용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자신의 삶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느 위치에 서 있는지 점검할 수 있어서 좋았다”, “처음 경험해보는 세미나 형식이라 흥미 있었고, 교회 안에서 기회가 없었던 새로운 성도들과의 조별 교제도 즐거운 시간이었다”는 것이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반면 “강의 주제와 장로님들의 간증을 통한 좀 더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방법론을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주제에 맞는 조별 토론시간이 좀 더 주어졌으면 좋겠다”는 보완해야 할 부분의 의견도 제시됐다.

특별히 삶의 적용에 있어서는 “상사나 부하직원과의 관계에서 본인이 그리스도인임을 분명히 밝히고, 거룩한 부담감을 가지고 그리스도인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이려 노력해야겠단 결심이 있었다”, “본인이 그리스도인임을 밝히면서도 업무적으로 성실하지 않거나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만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어떤 뛰어난 전도를 하거나 리더쉽을 발휘하기 이전에 주어진 업무나 직무에 있어서 성실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또한 수료자들은 이런 신뢰를 통해 관계를 개선하고, 믿음의 동역자들을 사귀며, 신우회와 같은 신앙의 모임들과 이야기들을 더욱 자주 하기 위한 노력을 한다면 사회 속에서 책임 있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역할이 가능할 것임을 확인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광동 목사는 이번 일터 선교사 아카데미를 진행한 것과 관련, “교회 내에서의 그리스도인의 훈련뿐 아니라 교회 밖, 예수님의 제자로서의 면모를 드러내야 할 사회 속에서 성도들이 어떻게 제 역할을 다해 나가야 할지에 대해 제시해주고 싶었다”면서 앞으로도 더 실제적인 주님의 제자로서 삶의 현장에서 어떻게 역할을 해야 할지 함께 모색한다면 하나님의 지평은 더 깊고 넓어질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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