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3일 이사회-역사상 첫 비신학과 총장

내홍을 겪었던 총신대학교의 새로운 총장에 이재서 교수가 선출됐다.

총신대 재단이사회(이사장 이승현)는 4월 13일 총신대 사당캠퍼스에서 이사회를 개최, 이사 10명 만장일치로 사회복지학과 출신으로 올해 은퇴하고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이재서 교수를 총신대 제7대 총장에 선출했다.

이재서 교수는 총신대 역사상 첫 비신학과 교수 출신이라는 점,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고 신학교를 이끌게 되었다는 점에서 총신대가 이전과는 다른 면모를 보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재서 교수는 “지난 상처를 회복할 수 있도록 교수와 학생 등 교내 구성원들과 개혁을 이뤄가고 총회와도 좋은 관계를 만들어가겠다”며 ‘학교 발전위원회’를 구성하여 위원회와 함께 연구하고 합의해 학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한편 재단이사회는 당분간 신대원장 박용규 교수가 맡고 있는 총장대행체제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법정구속 상태에 있는 김영우 전 총장이 자신을 징계한 교육부를 상대로 제기했던 교원소청심사의 일정 연기를 신청했고,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가 이를 받아들인 상태라 결과 후 인사발령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재서 총장은 1953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났으며, 청소년기 시력을 잃고 총신대에 입학해 공부, 총신대 3학년 재학 시절인 1979년 장애인 선교단체인 한국밀알선교단을 설립하여 40여 년간 이끌어왔다. 미국에서 사회복지정책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1996년부터 총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들을 양성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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