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분교 학위수여식, 서산 엘림기도원에서 졸업-2년간 수업

▲ 순복음강남신학대학원 호치민 분교 2019년 학위수여식이 4월 23일 오전 서산 엘림기도원에서 있었다.

복음 안에서 국경을 초월, 서로 격려하고 연합하며 협력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한국과 베트남 교회에서 계속되고 있다.

복음 전파가 용이하지 않은 베트남, 그러나 복음을 위해 자신의 모든 인생을 내어놓기로 결심한 학생들과 교사, 학부형 25명이 한국을 찾았다. 순복음강남신학대학원(학장 백종선 목사) 호치민 분교 학위수여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4월 23일 오전 11시 서산 엘림기도원에서 가진 2019학년도 학위수여식에는 2년 간 대학원 공부를 마친 16명 중 14명의 학생들이 참석, 학위를 받았다. 대학원의 후원이사인 백종선 목사(순복음세광교회)를 비롯해 11개 교회 목회자들이 전적으로 협력해서 이루어진 일이다.

백영신 교무과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학위수여식은 교수 정영주 목사의 기도, 함동근 총회장(기하성 광화문)가 ‘기독교인의 사명’(막 16:15)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함 총회장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는 말씀대로 주님의 말씀에 굳건히 서서 담대하게 복음을 전파하는 사역자들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 백종선 목사가 현지 책임자를 소개하고 있다.

이어서 백종선 학장은 학장 훈시 및 △논문우수상 △이사장상 △공로상 △총회장상 △국제선교총회장상 등 상장을 수여했다.

이어 격려사를 통해 정경철 목사(국제선교총회장)는 “여러분의 생명 속에 하나님의 생명이 있고, 미국을 이긴 것처럼 어둠을 이길 힘을 하나님이 주신다”면서 “그 힘으로 베트남과 세계를 복음으로 정복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성수 목사(총무이사)는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미국과 한국을 용서한 점은 일본을 여전히 용서하기 힘들어하는 한국보다 대단하다”며 “그 착한 맘을 통해 하나님이 여러분을 크게 사용하셔서 어두운 생명, 밝혀주고 예수의 제자를 많이 양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진선 목사(엘림기도원장)는 “2008년 엘림기도원이 완공된 후 호치민 신학교 졸업식이 이곳에서 몇 차례 계속 진행되고 있다”면서 “사역과 공부에 힘들고 지쳤을 텐데, 하나님이 허락하신 이곳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축사에 나선 강헌식 목사(교단 총무)는 “인생 최고의 목표는 하나님 말씀을 세계 만방에 전하는 것인데, 그 일에 여러분 모두 충실히 쓰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으며, 현지 책임자인 헨리 목사는 “학생들을 물심양면으로 가르치시고 후원해주신 학장님, 교수님, 후원자 모두에게 감사한다”는 인사를 했다.

백종선 목사는 축사하는 김성복 장로(후원이사)에 대해 “40년 전 제가 개척할 때 우리 교회에 왔고, 필리핀에 가서 사업하며 한인사회 성공자로 하나님이 축복하셨으며, 마닐라세광교회를 섬기며 우리 신학교를 후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장로는 “졸업생의 나이를 보면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있는데, 이렇게 늦게 부르심의 이유를 하나님께 여쭈었더니 ‘내 생각과 네 생각은 다르다’고 하나님이 말씀하셨다”면서 “하나님과 관계를 잘 누리며 축복받는 사역자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졸업생을 대표해 답사한 학생은 “공부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며 “2년 간 시간과 돈을 들여 가르쳐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베트남을 사랑해주시는 여러분께 화답하기 위해 맘을 다해 복음사역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베트남 졸업생들의 합창이 있었으며, 세광교회 워십팀의 공연이 이어졌는데 학생들은 집중해서 보면서 큰 박수로 화답했다. 이날 예배는 증경총회장 강동인 목사의 축도로 모두 마쳐졌다.

학생들은 22일 내한해 이날 졸업식을 마치고 24일은 성막 강의와 세미나를 기도원에서 듣고, 서울 및 근교를 돌아본 뒤 26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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