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순규
행복한가정연구소
소장
석남은혜교회 담임

습관(習慣)이란 어떤 행위를 오랫동안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익혀진 행동 방식이다. 최근에는 습관을 행동의 방식에만 국한하지 않고 사고나 언어에도 사용한다. 즉 부정적인 사고와 언어를 계속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가정에서 양육된 자녀들은 모든 것에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한다.

최근 기업에 사원을 채용하는 면접에서 신입사원의 부정적인 습관이 무엇인지 가려내어 불합격 처리를 한다고 한다. 학벌과 외모는 좋은데 부정적인 습관은 회사에 불이익을 주기 때문이다.

인지치료의 창시자인 심리학자 아론 벡(Aaron T. Beck)은 우울증의 증상으로 ‘자동적인 부정적 사고방식’을 언급한 바 있다. 그런데 이것이 자기혐오의 징후라고 한다. 즉 이는 마치 무릎반사 같아서 어떤 좋은 감정을 느끼려 할 때마다 불현듯 의식 속에서 부정적인 감정과 사고가 떠오른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부모의 습관으로는 첫째, 부부싸움이 있다. 부부싸움을 자주하는 가정에서 자란 아이는 모든 것을 싸움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이런 성향은 사회생활에서 좋지 못한 관계를 형성한다.

둘째, 다른 아이와 비교하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좌절감과 분노, 반항심이 생기며, 자존감이 낮아진다. 자존감이 낮은 아이는 늘 다른 아이들에 비해 자신 없고 본인의 의사 없이 끌려가는 삶을 산다. 그러다 넘지 못할 인생의 어려움이 만나면 분노하거나 삶을 포기하는 결정을 내리곤 한다.

셋째, 아이들을 야단치는 부모는 아이의 정서적 위축을 가져옴으로 자신감이 결여되어 매사에 위축된 행동을 한다. 이런 아이들은 새로운 환경, 새로운 일이 생겨도 겁내고 회피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넷째, 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 부모 밑에서 양육된 자녀들은 친구들과 신뢰가 깨지고 불신을 가게 된다. 아이들은 부모의 부정적인 습관을 똑 같이 답습한다.

이렇게 답습된 부정적인 습관은 그 아이의 삶을 힘들게 하며 많은 사람들과 관계에서도 불신을 가져온다. 또한 우연으로 생긴 일들을 일반화하거나 계속되는 패턴으로 삼는다. 논리적인 근거 없이 부정적인 결론으로 “내가 이럴 줄 알았어” 라고하면서 미리 포기한다. 또한 본인과 타인에 대해서 낙인을 찍어 “난 절대 할 수 없어”, 혹은 “너는 절대 안돼”라고 한다. 이러한 부정적인 습관을 버리기 위해서는 아주 조금만 것부터 실천해야 한다.

제임스 클리어의 저서인 <아주 작은 습관의 힘>에서 야구선수의 훈련 중에 머리에 맞아 30조각이 나는 사고를 당해 사망선서를 받은 저자는 하루에 1%씩 성장하는 목표로 6년 후 대학에서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었고 ESPN 전미 대학 대표 선수로도 선출되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자신을 인생의 나락에서 구해준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을 전 세계에 알리는 최고의 자기계발 전문가가 되었다.

아주 작은 것부터 수없이 반복적해 부정적인 습관을 긍정적인 습관으로 바꾸는 것이 해결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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