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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년 전 한국에 토착선교 심은 선교사의 눈물·희생기독교한국침례회, 말콤 C. 펜윅 한국 선교 130주년 학술대회
정찬양 기자  |  dsr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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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7호] 승인 2019.04.25  15: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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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한국침례회는 말콤 C. 펜윅의 한국 선교 13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장 박종철, 기침)는 4월 22일 침례신학대학교 아가페홀에서 말콤 C. 펜윅(1863∼1935) 한국 선교 13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 토착화에 주력했던 선교사의 뜻을 살피고 미래를 향한 방향을 모색했다.

300여명이 참석한 학술대회는 민경배 박사(연세대 명예교수)가 기조연설을 맡았다. 민 박사는 말콤 C. 펜윅의 토착선교에 대한 기조연설에서 그가 토착선교에 눈뜨게 된 배경과 과정, 결실 등을 밝혔다.
민 박사는 “말콤 C. 펜윅의 토착선교 발상과 실천은 동양의 풍속에 대한 이해가 앞서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평하면서 “당시 한국인들에게 맞는 복음전파의 효율성과 실제적이고 환경에 잘 적응하는 그들의 품성을 펜윅 선교사는 명확히 인지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말콤 C. 펜윅의 토착선교는 40교회가 162교회로 늘어나는 결과를 낳았으며 그 영역은 간도를 비롯한 북방선교까지 미쳤다고 밝혔다.

민 박사는 “펜윅은 한국적인 것을 자랑하고 사랑했으며 한국인들을 일본인들보다 훨씬 우수하다고 믿었다”고 말하면서 “그의 선교 투신은 눈물 없이 읽을 수 없는 거대한 사도행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증경총회장 조효훈 박사가 “펜윅의 문화”로 펜윅의 생애와 사상, 한국문화에 대한 그의 이해와 활용에 대해 발제했으며, 안희열 교수(침신대 선교학)가 펜윅의 토착화 선교를 헨리 벤의 토착화 선교 원리인 자립(自立), 자치(自治), 자전(自轉) 삼자 원리를 중심으로 발제하며 오늘날 한국의 침례교회가 간직해야 할 교훈에 대해 짚었다.

안 교수는 펜윅 선교사의 가장 우수한 점으로 토착선교를 꼽았다. 그는 당시 펜윅이 자립선교를 위해 원산에 2천여 평의 땅을 개간해 과수원을 운영하며 교회개척 재정을 마련했고, 가정교회식 자립을 추구해 공주교회와 강경교회 등 충청지방에 많은 교회들이 세워진 것을 밝히면서 “당시 타교단의 내한 선교사들과 달리 후원하는 교단도 없이 홀로 토착화 선교에 성공한 점은 그야말로 놀라운 역사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또 “펜윅이 대한기독교회를 세운 지 불과 8년 만에 현지인 위임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은 놀라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는 그가 입버릇처럼 말했던 동양인에게는 서양인이 아닌 동양인의 방법이 어울린다는 것을 실천하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다. 대한기독교회의 자전선교로 인해 1906년 31개였던 교회가 1935년 200개로 확장됐다고 강조했다.

안 교수의 펜윅 선교사의 토착화 선교를 제대로 평가·적용하는 것이 침례교 미래 방향 설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이경희 박사(침신대 철학박사)가 “대한기독교회의 우태호 사건에 대한 재조명”, 이광수 박사(해외선교회 선교사)가 “펜윅과 보스톤선교사훈련학교”, 김용국 박사(한국복음주의신학회 협동총무)가 “말콤 펜윅과 대한기독교회의 항일 활동에 관한 연구”로 발제했다.

김용국 박사는 한국침례교회의 전신인 대한기독교회는 일관되게 항일의 입장을 고수했던 것을 밝히면서 “한국교회가 세속주의에 타협하는 것은 일제 통치하에서 신사참배를 우상숭배가 아니라고 타협한 것과 성격상 유사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 순수한 복음 신앙의 회복과 강화가 시급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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