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하신 예수와 함께 오순절 성령강림과 같은 그 은혜를 받아 이제는 통일 대한의 시대를 여는 견인차가 되기를 열망하는 부활절 다음날, 오늘 우리의 소원이다

 

최후의 만찬 이후, 겟세마네 가시는 길에 제자들 베드로, 요한, 야고보 셋을 데리고 떠나신다. 나머지 제자들과 결별하시는 시간 요한복음 16장 12절에서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치 못하리라”고 하셨다.

참으로 청천벽력이다. 겟세마네는 골고다 길목이고, 골고다 죽음이 기다리는 시간에 주님께서 제자들의 신앙이 미숙하다는 말씀을 하셨다. 제자들이 당시 얼마나 심각하게 들었을까?

이 세상에서 더는 만날 수 없는 예수께서 너희에게 일러줄 말이 남아있다. 지금은 너희가 내 말을 깨달을 수가 없다.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요 16:13)

바로 이 대목이다. 예수의 가르침을 온전히 따르지 못하는 제자들이지만 성령과 만나는 시간(행 2장)이면 그때 제자들을 만나주시는 성령님(하나님)이시다.

예수 부활의 참 의미는 믿는 자가 받아 모시는 성령님과의 관계다. 부활이 예수께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믿는 자가 성령님을 만나면서 믿는 당사자의 부활로 나타난다.

이 말씀은 요한복음 11장 25절 이하에서 신자와 다시 만난다. 부활 신앙 곧, 성령 세례를 받은 사람은 “다시 죽을 수 없는 하나님의 생명을 받게 된다”. 죽음과 상관없는 삶, 실패와 고난이 없는 인생으로 변신 발전해가는 성도의 삶은 그래서 축복이다.

이 과정들을 말로 정리하면 쉽지만 예수 부활을 믿고 받아들인 후 성령강림의 약속을 기대하면서 120명의 기도자들이 모인 곳으로 간다. 처음에는 500여 명이었다. 그들은 예수께서 하늘로 오르시는 신비한 모습을 지켜보기까지 했는데 기도의 과정에서 380명이 사라져버렸다. 안타까운 일이다. 380여 명은 어디로 갔을까?

기도응답의 시간을 기다리지 못했다. 또 120명이 성령세례를 받았다고 사도행전은 기록하고 있으나 그들 성령세례를 받은 120명 중 이름 없이, 활동의 발자국이 없는 이들에 대한 우려도 해본다.

대체로 예수의 공생애 기간 동안 갈릴리와 예루살렘을 오고가실 때 동행했던 제자들, 그들은 부활의 현장에서 주님을 다시 만났고, 갈릴리에서 만났고, 엠마오에서도 만났으며, 오순절 성령강림의 시간에서도 성령 하나님과 마주친 제자들 그들처럼 오늘의 우리들도 2019년 부활절 아침이 전보다 마음이 무겁고 간절하다

분명히 우리들에게 사명이 있다. 1945년 해방, 그리고 남북분단이 되었을 때 북한에 신자가 50만 명 있었다. 그들 대다수가 38선이 막히고 6.25 전쟁이 터지자 남쪽으로 내려와서 남쪽에 있는 신자들과 합류해 오늘은 1천만 명이 신자들이다. 이들이 부활하신 예수와 함께 오순절 성령강림과 같은 그 은혜를 받아 이제는 통일 대한의 시대를 여는 견인차가 되기를 열망하는 부활절 다음날, 오늘 우리의 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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