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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에 생각하는 생명과 교육
김영제  |  dsr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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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8호] 승인 2019.05.14  16: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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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영 제
선교중앙교회 담임

어느 대학교수가 학생들에게 질문했습니다. “남편은 알코올 중독자로 가재도구를 내다 팔아 술을 마시고, 술 마실 돈이 없으면 아내를 심하게 구타합니다. 게다가 아내는 폐결핵에 걸려 자신의 몸 하나 가누기 힘들 정도입니다. 자녀는 이미 4명인데 그 중에 아이 하나는 병으로 죽었습니다. 그런데 그 아내가 또 임신을 했습니다. 이런 경우에 이 태아를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학생 한 사람이 손을 번쩍 들고 대답했습니다. “그 아이는 낙태시켜야 합니다.” 그러자 교수가 말했습니다. “방금 자네는 베토벤을 죽였네.” 오늘날 사람들은 미래의 베토벤과 같은 위대한 인물들을 얼마나 살해하는지 모릅니다.

사탄은 늘 태아나 힘없는 아이들을 공격합니다. 애굽의 바로는 이스라엘 가정에 남자 아이가 태어나면 죽이라고 했습니다. 헤롯왕은 예수님을 죽이려고 베들레헴 근방의 아이들을 모두 살해했습니다. 예수님도 이 시대에 잉태되었다면, 사생아라며 낙태의 대상으로 분리되었을 것입니다. 과거나 현재나 사탄 마귀는 힘없는 태아와 어린이들을 죽이는데 혈안입니다. 성도들은 이에 속지 않아야 합니다.
현재 대한민국호가 가는 길에는 여기저기 빨간 불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정치와 경제에 빨간 불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정치판을 보면 이런 난장판이 없습니다. 그보다 더 심각한 빨간불은 저출산입니다. 출산율이 세계 최하위입니다. 올해는 출산율이 1.0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이것은 두 사람이 한 아이도 채 낳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가면 한국인의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문을 닫는 학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콩나물시루 같았던 교실들이 텅텅 비었습니다. 어린이 주일학교 없는 교회가 50프로가 넘었습니다.

이런 국가적 위기 때에 헌법재판소는 여성의 자기 결정권이 침해된다는 이유로 낙태죄에 대한 헌법 불합치 판정을 내렸습니다. 이로 인해 낙태죄 관련 법안은 2020년 말까지 개정되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여성이 자신의 임신을 유지 또는 종결할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뱃속의 아이를 살리고 죽일 수 있는 권한이 엄마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을 죽이는 것은 살인죄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국가법은 태아를 생명으로, 사람으로 보지 않은 것입니다. 개나 고양이를 죽여도 감옥 가는 세상에, 태아를 개나 고양이 보다 못한 존재로 판단한 것입니다. 생명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고, 하나님의 주권에 달렸습니다. 그런데 헌법재판소는 여성의 인권을 보호한다는 미명하에 여성을 하나님의 자리에 올려놓은 것입니다. 

성경은 모든 인간의 생명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라고 하십니다. 갓 생성된 태아도 생명이요, 사람으로 보십니다(레 1:5, 시 139:13~16).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국가법보다 더 거룩하고 높고 고상한 하나님의 법이 있습니다. 간통이 합법화되어 국가에서는 죄가 아니라고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죄입니다. 낙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국가에서 뭐라고 법을 정하든 낙태는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살인하는 행동이라는 것을 알고 산모가 살고 죽는 문제 외에는 낙태를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가뜩이나 출산율이 낮은 나라가 낙태까지 자유화되었으니 앞으로 더 큰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믿음 있는 우리 크리스천 청년들이 일찍 결혼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대로 많은 자녀를 낳아 믿음의 자녀들로 잘 키우겠다는 믿음의 결단과 순교적 헌신이 있기를 촉구합니다. 가임기의 여성 성도들도 자녀를 많이 낳아 믿음으로 잘 기르시기 바랍니다. 여성의 사회 활동만 귀한 것이 아닙니다. 자녀를 낳아서 세상을 살리고 변화시킬 예수님 같은 믿음의 자녀들로 키우는 것은 크리스천 여성의 특권이자 위대한 사명입니다. 오늘날 많은 부모들이 이웃과 비교하면서 걱정합니다. 자녀들을 더 잘 먹이고, 더 잘 입히고, 더 좋은 집, 더 좋은 학교에 보내고 싶어 합니다. 학원과 사교육 등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자녀들에게 해주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랑하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그런 가정에 맡기지 않았습니다. 학벌도 직업도 가문도 내세울 것 하나 없는 가난한 시골 목수의 가정에 보내셨습니다. 어린이들의 생명과 인격을 존중하고 삶으로 본을 보이며 양육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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