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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의 마지막 덕목은 겸손이다
논설위원  |  dsr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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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8호] 승인 2019.05.14  17: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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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프게 설치다가 겸손하지 못한 자가 되기도 하고, 자기 믿음에 대한 표현을 똑바르게 하지 못해서 신앙을 제대로 못 배운 자가 되기도 한다.

요즘 교회 주변에 송사가 많고, 특히 서울교회나 사랑의교회 사태도 사실은 양측 당사자들이 서로 잘났다고 설치고, 조금 더 감정이 깊어갈 즈음에는 서로 낮출 수 있는 기회를 놓쳐서 세상 법정으로 갔다가 망신당하고 신세 망치는 사태로까지 발전한다.

교회 안에서 신자와 신자 간의 분쟁을 개인이나 집단이나 간에 세상 법정으로 끌고 가거나 끌려가는 단계에 이르거든, 즉시 “거기서 멈추라!” 교회의 재산, 교회의 이해관계로 왜 신자들끼리 세상 법정으로까지 가는가? 교회의 신자가 어느 누구의 재산이더냐?

바로 여기에서 신자들이 수준이 나온다. 제발 현행 형사범이 아니거든 세상법 재판정으로 가는 일들을 삼가라. 예수 믿고 새사람 되자고 교회에 나왔고 기독교 신자가 된 것인데 자기 행위는 과대평가하고 상대를 얕보니까 세상법으로 달려가는 것 아니겠는가.

신자 간 서로 마주 바라보면서 잠시 생각해 보라. 내 앞에 서 있는 신자는 예수를 가슴 속에 품고 있다, 예수와 함께 있다, 예수와 하나되어 있다, 그런데 그 사람을 끌고 법정으로 가서 재판장이여, 이 사람 죄인이니 벌을 주시고. 이 사람 거짓된 자이니 죄인이라고 판정해 주시고 하겠느냐 말이다.

상대방과 시비가 되어 있거든 “아직 내가 부족하구나” 하면서 한번 쯤 자기를 되돌아보는 신자 훈련을 해야 한다.

신자의 참된 능력은 상대를 관대하게 대해야 한다. 나보다 더 너를 존중하는, 최소한 나 자신만큼 상대를 아끼는 자세부터 갖추어야 한다.

교회당 안에서나 밖에서 마음에 분노가 있고, 어느 누군가에게 섭섭함이 있거든 자기 모습부터 낮추며 겸허함을 익혀 자기 관리를 하라. 그러나 교단에서 사심에 얽매이지 말고 교단법에 의해 정확하게 하면 풀릴 문제인데, 정치적인 인물들이 ‘교단을 위해’라는 타이틀을 걸어놓고 사심으로 처리하게 되는 일을 일삼으면 흰 것도 검은 것이 되니 이것을 그냥 둘 수 없어서 세상법으로 가는 사태를 맞는 상황이다. 권력이나 맘몬에 휘둘리지 않는 교단법 준수가 엄중히 요구되는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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