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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내 어머니 (세기 25:19-26)윤형식 목사의 ‘말씀 공부’-11
윤형식  |  dsr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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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8호] 승인 2019.05.14  18: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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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형식 목사
동인교회 담임

어버이주일이 있는 5월, 성경에 나타난 위대한 어머니 중에 한 사람인 리브가를 살펴보자. 이삭의 아내이며, 야곱의 어머니 리브가는 아내로서도 어머니로도 훌륭한 여인이다. 리브가는 유목 생활 중 결혼 하여 20년 만에 얻은 에서와 야곱 쌍둥이를 양육한 어머니였다. 아직 가나안 땅에 정착하기 이전에 유목생활은 자녀를 양육하기가 녹록치 않은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야곱을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인으로, 이스라엘 12지파의 조상으로 키운 것은 리브가의 공헌이다. 부모는 자녀의 거울이 되듯 리브가는 야곱의 위대한 어머니였다. 리브가의 신앙모습은 곧 야곱의 신앙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신앙 부모된 우리도 위대한 신앙의 본을 보어야 한다. 금년 어버이주일을 맞아 리브가를 통해 좋은 어머니의 모습을 살펴보자.

  첫째, 리브가는 결단력 있는 어머니였다. 리브가는 아브라함의 종을 따라 한 번도 보지 못한 남편 될 이삭을 만나기 위해 길을 떠났다. 그녀는 이삭의 배필의 길을 선택하고 주저하지 않고 고향 집을 나선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실 것을 믿고 집을 떠났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종을 만나게 하셨다면 앞으로도 인도하실 것을 믿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은 리브가이기에 결단하고 길을 나섰다. 이러한 리브가의 결단은 에서 대신 야곱을 축복받게 하는 일에도 여상하게 드러난다. 그녀는 옳은 일을 선택하고 결단하였으며, 가보지 않은 길에도 주저함이 없는 모습을 지녔다. 야곱도 에서를 피해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길을 떠났고, 노중에서 그동안 말로만 듣던 하나님을 만나 서원을 하게 된다. 야곱이 돌베개를 세우고 하나님 앞에 서원한 것은 신앙적 결단이다. 하나님은 신앙적인 결단하는 이들을 사용하신다. 부모는 종종 불확실한 길을 나서야 하지만 그 순간 올바른 결단력을 보여 주어야 한다. 자녀들은 부모를 보고 신앙적 결단을 보고 배우며, 동일한 판단과 결단을 하기 때문이다.

둘째, 리브가는 기도하는 어머니였다. 리브가는 쌍둥이를 임신했을 때, 복중에서 서로 싸우므로 하나님께 기도했다. 왜 그리 싸우는지를 하나님께 묻는다. 리브가의 이러한 기도의 모습은 야곱에게 언제나 친숙한 모습이었다. 그러기에 야곱은 결정적인 순간이나 어려운 순간에 기도한다. 그 중의 한 사건이 바로 얍복강의 기도이다. 야곱은 환도뼈가 위골될 때까지 천사와 씨름하는 기도를 한다. 야곱은 절대절명의 시기에 늘 어머니의 기도 모습을 따라 기도한다. 기도는 언제나 어머니들의 몫이다. 기도하는 어머니의 자식은 망하는 일이 없다. 자녀를 위한 부모의 기도, 가정을 위한 가장의 기도, 미래를 위한 성도의 기도는 반드시 응답 받는다. 기도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미래를 여시고 복을 주신다. 어머니의 기도 모습은 자녀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신앙의 부모 된 우리도 자녀들에게 기도의 본을 보여야 한다.

셋째, 리브가는 비전을 따라 행동한 어머니였다. 리브가는 남편 이삭이 큰 아들 에서를 축복하기 위해 별미를 구할 때, 작은 아들 야곱을 축복 받게 한다. 리브라가의 이러한 행동은 야곱에 대한 편애가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지켜왔기 때문에 한 행동이다. 리브가는 임신 중에 하나님께서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는 말씀을 듣고 마음에 새기고 있었다. 그러기에 기회가 주어졌을 때, 그녀는 야곱으로 하여금 축복을 받게 한다. 야곱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믿고 작은 아들 야곱을 축복의 자리에 세웠다.

리브가가 야곱을 향한 비전을 품고 기다려온 시간이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다. 그럼에도 야곱을 사용하실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어머니는 자식을 위해 비전을 가지고 기다리고 인도해야 한다. 후일 요셉이 꿈을 꾸고 형들에게 말했을 때, 10명의 형제들이 그를 시기해도 아버지 야곱은 자기 어머니 리브가처럼 그 일을 마음에 담아둔다(창 37:9-11). 더욱이 야곱은 어머니로 하여금 아버지 이삭에게 축복을 받았기에 자기 12아들을 축복한다. 신앙의 부모 된 우리는 자녀들에 대한 비전을 바라보면서 인내하고 인도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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