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측 제기한 소송 기각에 따른 신임원 측 복귀 시도했으나…

▲ 5월 13일 예장통합 서울동남노회 사무실에서 업무 개시를 시작하려는 가운데 반대측과 몸싸움이 일어나는 등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예장통합(총회장 림형석 목사) 서울동남노회는 5월 13일 오전 10시 강동역 인근 노회사무실에서 비대위측인 신임원회(노회장 김수원)의 업무 개시를 시작하려 했으나 반대측(명성교회 측 노회원)의 저지로 몸싸움과 고성 등이 오가는 등 심각한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일찍부터 회의장을 점거한 명성교회측 노회원들은 문을 걸어 잠그기도 하고 출입을 통제했다. 취재진의 출입도 당연히 불허한 상태에서 회의는 진행됐으나 입장 차이만 확인하고 끝났다.

신임원회의 업무 재개는 총회 재판국이 3월 12일 남삼욱 목사가 제기한 선거·당선 무효 소송을 기각한 데 따른 것으로, 확정 판결 60일 이후 집행 효력이 자동 발생한다는 헌법 규정을 토대로 업무 복귀를 한 것이다.

양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서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이에 앞서 신임원회는 5월 3일 기자회견을 열어 임원회의 사과를 촉구했다. 서울동남노회와 신임원회의 권위가 바르게 회복되지 못하면, 향후 노회의 여러 일들을 직접 처리해야 하는 신임원회로서 실제적인 권한을 행사할 때 배나 힘든 과정이 예견된다고 언급, “명성교회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신임원회로서는 바른 권위의 토대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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