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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의 찬가요한복음 탐구(탐색) _27 요한복음 1:1~18
조효근/본지 발행인  |  dsr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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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8호] 승인 2019.05.14  19: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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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자는 엘리야이다. 엘리야는 모세와 함께 구약을 이루는 두 기둥이다. 모세가 말씀이면 엘리야는 성령, 곧 불이다. 또 엘리야는 문자 기록을 남기지 않은 선지자요 역사이전 시대의 선지자일 수 있다”

 

요한복음서 강해나 주석을 통해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많은 연구자들, 호사가들까지 주변을 맴돌거나 겁 없이 뛰어들었다. 출구를 찾지 못하는 이들도 많았고, 앞으로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요한의 책은 신비하지는 않으나 동양식으로 말하면 도통술이 있다고 할까.

나는 더 쉬운 말로 요한복음서에는 표적과 죽음이라는 두 단락이 있고, 마치 생사와 같은 두 개의 과제(명제) 앞에 몇 개의 자물쇠가 장치되어 있다. 자물쇠처럼 보이지만 열쇠 없이도 열리는 자물쇠다. 다른 표현으로는 아피아가도의 말똥처럼 내던져진 것, 누군가가 욕심을 내고 싶어도 내용풀이가 쉽지 않다면 그것을 위해서 애쓸 필요도 없을 것이다.

요한복음서 공부(탐구)하려는 이들에게 평범하면서도 신사적인 안내자는 레이몬드 E.브라운의 책이다. 요한복음서 탐구에 기여한 인물들은 독일계와 영국계가 중심을 이루는데 브라운이 독일신학을 재구성하면서 무난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그가 지금 살아서 활동할 수 있는데 먼저 떠나버려서 만날 수는 없으나 치열하면서도 신사도를 지켜내는 그가 그립다. 그는 요한의 책을 읽으면서 △영지주의 △헬라사상 △유대교 랍비들 △쿰란공동체를 지목해 주고 있다.

공관복음서와 제4복음서인 요한의 책이 여러 형태로 차별이 있으나 조금 더 유심히 살피면 요한복음서는 전체 21장까지 중 세례자의 역할이 큰 1장, 2장, 3장이 중심을 이루고 있음도 소홀히 지나칠 일이 아니다. 결국 세례자가 헤롯의 권력에게 죽임을 당하고서야 예수의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된다. 이는 공관복음도 유사하다. 혹시 세례자 요한이 십자가 죽으심의 자리까지 예수를 동행했으면 어찌되었을까 하는 궁금증도 있다.

본서 1장의 프롤로그(1:1~18)는 요한복음 전체를 제한하고 있기도 하지만, 이 부분이 왜 요한복음 머리 부분을 차지하고 있을까도 생각해 본다. 프롤로그 부분이 요한의 책 전체를 “제한”할 수도 있다는 나의 표현은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함께 묶어서 살필 필요가 있다.

1~18절까지의 내용의 기록자는 세례자 요한인가? 요한복음 저자인가? 이 질문이 자칫 생뚱맞아 보이면서도 그냥 넘기기가 조심스럽다. 이 두 사람 다 아니고, 그들이 소속했던 집단의 노래일까? 거듭 거듭 읽어보아도 단순한 어느 개인의 기록이라기보다는 전해져 내려오는 시요 노래일 듯 해 보인다.
그러나 또 달리 살펴보면 세례자 요한이나 요한복음 기록자가 전설과도 같은 인물일 수 있다. 우선 보라. 하나님은 메시아 길을 예비하는 인물로 엘리야(말 4:5)를 지명했는데 그가 세례자 요한이다.

그러면 세례자는 엘리야이다. 엘리야는 모세와 함께 구약을 이루는 두 기둥이다. 모세가 말씀이면 엘리야는 성령, 곧 불이다. 또 엘리야는 문자 기록을 남기지 않은 선지자요 역사이전 시대의 선지자일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언어로 문자화되기 이전의 하나님의 활동기 인물이고 남북왕조 분열 이전의 인물로서 구약을 대표한다.

그리고 구약을 마무리했기에 엘리야이며 새 시대(신약) 출발점이므로 요한이고, 요한은 중보자(중간자)로서의 교회와 같은 신분이기도 하다. 교회는 빛, 말씀, 불로서 상징되는 하나님의 증거자임을 세례자가 증거하고 있다.

세례자는 자기만 증거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땅에 오시는 메시아, 빛과 불로써 자기를 표현하시는 메시아이다. 메시아 증거와 세례자의 자기 증거가 동일선상에 동시적으로 나타난다. 그래서 세례자는 친구라 했으나 친구로서 자기 임무를 끝냈기 때문에 동행자는 혹시 모르지만 동반자로서는 부족을 가지고 있는가? 1절에서 18절까지의 자구 해석과 강해와 주석을 필요로 하는 시간을 이제부터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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