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뮬러의 설교집 국내 첫 선-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 전적인 신뢰 있었기에 가능

조지 뮬러의 모든 기도들이 즉각적으로 응답 받은 것이 아님을 정확히 얘기하고 있다. “때로 저는 수주를, 수개월을, 혹은 수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여전히 두 분의 회심을 위하여 거의 36년 동안 날마다 기도하고 있습니다.”

 

▲ <하나님이 응답하시는 기도>조지 뮬러 지음/
유경동 이승현 박우영 김성희 옮김/킹덤북스

고아들의 아버지요, 5만 번 이상의 기도 응답을 받은 기도의 사람으로 잘 알려진 조지 뮬러(1805~1898)의 설교문이 한국에서 첫 선을 보였다. 조지 뮬러의 전기집이나 기도에 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지만 막상 그가 어떤 내용의 복음을 외쳤는지에 대해서는 소개되지 않았는데, 이번에 23편의 설교집이 4명의 번역가들이 함께 해 출간됐다.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번역자의 한 사람으로 참여한  박우영 박사(선한목자교회 젊은이교회 담당)는 “그의 설교는 강해설교가 아닌 말씀에 대한 증언자로서 설교하니까 파워가 있다는 것과 기도의 삶을 어떻게 살았는지,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삶에 초대하는 것이 남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박사는 “기도하면 모두 응답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조지 뮬러가 타자를 섬기기 위한 것이 기도의 전부였음을 봤으면 좋겠다”면서 “개인주의적, 개 교회 중심적인 기도운동 일으키기 위한 것보다는 섬기기 위한 간구가 한국교회에 크게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이 설교를 통해 조지 뮬러가 그동안 경험하고 누렸던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가, 그리고 그를 통해 얼마나 많은 기도 응답의 시간을 경험했는지, 그리고 얼마나 그가 하나님만을 신뢰하고 의지했는지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조지 뮬러, 그에게 ‘기도의 사람’이라고 불릴 때 우리는 종종 ‘기도 응답’에 초점을 맞추기가 쉬운데, 사실은 그가 어떤 기도를 드렸길래 응답 받았는지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건 아닐까.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마 7:7~8)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그가 어떤 내용의 기도를 했는지를 살펴보면 그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어떠했는지에 오히려 초점이 간다.

“하나님의 마음을 따라 간구하지 않고 있으므로, 그가 얼마나 오래 간절히 기도하든지 간에 상관없이, 그는 자신이 구한 것에 대한 응답을 받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들이 반드시 응답될 것이라는 약속은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을 따라 구할 때에만 적용되는 약속입니다.”

조지 뮬러가 기도에 관해 깨달아야 할 첫 번째 가르침으로 꼽은 것은 기도하고 간구가 응답 받기를 소망한다면, 그의 마음과 뜻을 따라 구하고 있는 살필 것을 제시한다. 왜냐하면 우리의 축복과 행복은 하나님의 거룩함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니 것이다.

두 번째 가르침은 우리 자신들의 선함이나 공적에 근거하여 행해지지 않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근거로만 간구들이 이루어짐을 강조한다. “만약 우리가 그를 신뢰하고, 그 안에 숨는다면, 그를 의지하고 그의 이름으로 간청한다면, 우리는 우리의 기도들이 응답 받는 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조건은 우리의 간구가 응답되도록 우리의 하늘의 아버지의 능력과 자발성에 대한믿음을 행사하는 것이며, 마지막으로, 우리가 구하는 축복이 주어질 때까지 인내를 가지고 하나님을 기다려야 한다고 제시한다.

그러나 조지 뮬러의 모든 기도들이 즉각적으로 응답 받은 것이 아님을 정확히 얘기하고 있다. “때로 저는 수주를, 수개월을, 혹은 수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여전히 두 분의 회심을 위하여 거의 36년 동안 날마다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지 뮬러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계속 기도하면서, 그들의 회심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음을 강조한다.

“계속해서 하나님께 기도하고 계속해서 기다립시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마음을 따라 구하는 것을 확실하게 하십시오.”

성도로 산 51년의 사역이 진행되는 동안 뮬러 앞에도 수많은 어려움과 시련들, 당황스러운 경험을 많이 했다고 언급하면서 “우리 앞에 앞으로도 많은 어려움들과 시련들이 항상 존재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저를 그 시련들 가운데서 보존하셨고, 어려움들 가운데서 건져내셨고, 하나님의 사역이 계속되게 해주셨습니다”라고 고백한다.

추천사를 통해 유기성 목사는 “중요한 것은 그가 하나님만을 신뢰하고 의지했던 관계 그 자체임을 보게 되고, 그가 가졌던 신앙의 뿌리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가 어떠한 믿음의 내용을 붙잡고 달려갔는지 그의 설교를 통해 더욱 정확하게 알게 될수록 그것은 저에게 큰 감동”이라고 말했다.

킹덤북스 윤상문 대표는 “한번도 제대로 소개되지 않은 조지 뮬러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행복을 느끼며 살았던 그의 삶의 족적이 한국교회 성도 안에도 일어났으면 좋겠다”면서 “앞에 보이는 환경과 인간적인 것을 보지 않고 전능하신 하나님 바라보며 기도하는 그 신뢰와 믿음이 빛나는 설교집”이라고 소개했다.

조지 뮬러의 설교는 연말 내에 두 권이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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