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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시력 검사와 관리
정기용  |  dsr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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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8호] 승인 2019.05.14  20: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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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용
마산정안과라식·
각막이식수술센터대표원장

말을 못하거나 글이나 그림을 모르는 어린이도 언제나 시력검사를 할 수 있고 만 4세가 지나면 어른 수준의 안과적 검사가 가능하다. 특히 겉으로는 정상으로 보여도 초등학교에 취학을 앞둔 어린이는 꼭 시력검사를 시행해 안과적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시력발달에 도움이 되고 시력 이상을 예방할 수 있는 길이다.

학교 가면 책과 씨름하고, 집에 와서도 컴퓨터와 텔레비전을 보고 숙제를 한다. 학습도 놀이도 모든 게 눈과 밀착돼 진행된다. 과거에 비해 강과 산을 바라보며 뛰놀던 시절은 더 이상 없는 환경도 눈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갓난아이는 시력이 미완성 된 채로 태어나 만 8∼9세 정도에 보는 기능의 시스템이 완성된다. 아이가 보는데 장애 요인이 있다면 눈의 기능은 발달을 멈추거나 정상보다 늦어지게 되는데 이를 적절한 시기에 원상복구하지 못하면 고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만 3∼4세 경에 안과에서 시력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고 굴절이상 같은 현상을 일찍 발견해 교정해 주면 약시나 사시를 예방하고 정상적인 시력발달 과정을 거칠 수 있다.

생후 3∼4개월이 되어도 엄마와 눈을 맞추지 못하거나 생후 2개월이 지났는데 한쪽 눈의 시선이나 초점이 바르지 않은 아이, 한쪽 눈을 가리면 심하게 짜증내고 보채거나 잘 걷지 못하고 유난히 잘 넘어지는 아이, 고개를 한쪽 어깨로 기울이거나 얼굴을 옆으로 돌려서 보는 아이, 햇빛이나 밝은 곳에 가면 한쪽 눈을 찡그리거나 비비는 경우는 안과에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한 눈을 과도하게 찡그리고 사물을 보거나 TV나 책을 너무 가까이서 보는지 등도 눈 건강 이상을 알아 볼 수 있는 행동이다. 또 한쪽 눈을 가리면 잘 보지만 다른 눈을 가리면 잘 보지 못하는 경우, 사시가 있으면 눈의 정렬이 바르지 못하고, 이유를 알 수 없는 두통 등도 자녀의 눈 건강을 위해 살펴야 할 생활태도다. 보통 시력이 발달하는 과정에서는 6개월에 한 번씩 안과에서 정기검진을 받는 게 좋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시력 이상을 조기에 발견해서 적절한 치료를 함으로 시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음식에 있어선 단백질이나 비타민 부족이 시력 발달에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영양이 결핍돼 시력 저하를 초래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기 때문에 편식하지 말고 골고루 섭취하도록 한다면 따로 영양 보조제를 섭취할 필요는 없다. 물론 카로틴 성분이 풍부한 당근이나 시금치 등이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아이의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관리는 ① 적절하고 균형을 맞춘 식사 ② 밖에서 적절한 운동 ③ 규칙적인 생활 ④ 장시간의 독서를 피하고 눈과 책의 거리는 30cm정도 ⑤ 독서나 공부할 때는 바른 자세 ⑥ 작은 활자, 인쇄가 나쁜 글자는 읽지 않도록 ⑦ 책상이나 의자는 신체에 맞는 것으로 ⑧ TV는 2m이상 떨어져서 바른 자세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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