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막을 내린 드라마 ‘자백’(tvN)을 보면서 여전히 정의를, 진리를 수호하려 애쓰고 수고하는 이들이 있구나, 그래서 마침내 그들이 이기는구나 하는 안도감, 쾌감을 느낄 수 있었다.

부정과 비리가 판치고 공적인 자리에서 자기의 이익을 따라 사는 것이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들. 그들끼리 똘똘 뭉쳐 권력을 잡고, 이권을 취득하고, 부를 향유하며 그렇지 못한 이들을 비웃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자백’은 어릴 적부터 심장 질환을 앓아온 한 소년이 심장이식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죽을 수 있는 현실 속에서 소년의 아버지가 아들을 살리기 위해 타살한 이를 대신해 감옥에 투옥되면서 전환점을 맞는다. 생명을 건진 소년은 변호사가 되지만 감옥에 투옥된 아버지가 진범이 아님을 밝혀내기 위해 투혼을 발휘한다.

한 가지의 잘못을 덮기 위해 권력을 가진 자들은 사람 목숨 빼앗기를 서슴지 않고, 또 다른 거짓과 음모를 꾸민다. 그 모든 것을 배후에서 조정하는 사람들을 잡기 위해 맹렬히 애쓰는 변호사, 검사, 형사, 기자 등이 동원된다. 그들 대부분은 조직에서 아주 일부분의 사람이지만 그들이 가고자 하는 확고한 길은 바른 길을 추구하고, 목숨을 소중히 여기는 그런 ‘아름다운 사람들’이다.

배후의 인물로 간격이 좁혀지자 위협이 되는 인물을 또다시 죽이고, 마침내 자신은 안전하고 영원히 자신의 죄는 묻힐 것이라 안심하지만, ‘아름다운’, 정의의 사람들에 의해 그들의 잘못은 만천하에 드러나 파멸을 맞는다.

우리 사회가 욕심을 덜 내고, 바른 길을 가려는 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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