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성 비대위, 270명 모임 갖고 공동결의문 채택- 총회 대처 비대위에 위임

문정민 총회장 후보 “1년간 특정인물 성결신학원 이사장 인준 돕지 않으면…회유 겁박”

▲ 예수교대한성결교회 ‘헌장 수호 및 교단 정상화를 이한 비상 대책 모임’ 5월 16일 오전 11시 경기도 평촌 마벨리에에서 있었다.
▲ 참석자들은 공동 결의문을 통해 실행위의 불법 결의 무효, 총회장 사퇴 등을 촉구했다.

예수교대한성결교회 ‘헌장 수호 및 교단 정상화를 이한 비상 대책 모임’(이하 비대위)이 5월 16일 오전 11시 경기도 평촌 마벨리에에서 있었다.

이날 모임은 교단정상화를 이한 실행위 대책위원회(위원장 김석형 목사 외 23명), 원로‧은퇴목사회(회장 공재갑 목사), 21세기(대표회장 왕영신 목사), 목사연(총재 이동석 목사), 성미준(의장 김만수 목사), 15명의 증경총회장단 등이 공동 초청했다.

270여 명이 참석한 이날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공동 결의문을 통해 △제5차 실행위원회의 불법 결의는 무효이며 그에 따른 총회장의 즉각 사퇴 △선관위와 재판위의 절차적, 실체적 하자와 잘못된 불법 결정을 단호히 배격하고, 헌장질서를 따라 현 부총회장 문정민 목사를 총회장으로 세울 것 △총회를 4일 남긴 현 시점에서 총회장과 법제부, 심리부, 선관위의 모든 의도된 정치적 결정을 수용할 수 없으며 향후 모든 행동을 ‘비대위’와 함게 하며 그에 따라 우리의 모든 총대로서의 권한을 비대위에 위임할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이날 모임은 김만수 목사(고천교회)의 인도로 예배, 송재석 목사(안성중앙교회 원로)가 설교했다.

이어 가진 교단 현안 설명회는 김석형 위원장의 사회, 유선호 목사(총회 부서기)가 설명했다. 유 목사는 총무, 총회장, 선관위원회, 재판위원회, 법제부, 심리부 등 총회의 핵심인사 및 부서에서 헌장을 유린하느 사태가 버젓이 저질러지고 있다고 조목조목 설명했다.

이어 총회장 후보 문정민 목사가 입장 발표를 통해 “지난 총회에서 최근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99표 차라는 대의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부총회장으로 당선되고부터 지금까지 1년여 동안 특정 인물을 성결신학원 이사장으로 인준하는 일을 돕지 않으면 절대로 총회장이 될 수 없다는 회유와 겁박을 끊임없이 받아왔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저는 어떠한 방해세력에도 굴하지 않고 총회 대의원들과 함께 헌장과 선거관리 규정에 근거하여 시시비비를 가리고 반드시 불법을 바로 잡아 교단을 건강하게 지켜나가겠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윤종관 증경총회장은 “임원들은 헌장의 테두리에서 일을 해야 하는데, 작금의 문제는 헌장에서 벗어나는 일을 자행하고 있다. 실행위원회를 절차대로 제대로 했다면 오늘 우리가 여기에 모일 필요가 없다. 그런데 절차대로 실행위 결의를 하지 않아 잘못됐다고 무효라고 한 것에 사인한 것을 두고 대의원권을 박탈한다니 말이 되느냐”고 비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98회 정기총회 대처방안’에 대해서는 비대위에 모든 것을 위임하여 처리하도록 했다.

한편 이날 이동석 증경총회장이 “심리부장이 참석했으니 묻는데, 사인한 자를 대의원에서 어떻게 박탈할 수 있느냐”고 질의하자 김금윤 심리부장은 “소문일 뿐 심리부에서 그런 일이 없다고 총회가 문자로 공지한 것으로 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 교단 현안 설명에서 사회자 김석형 목사가 심리부장 김금윤 목사에게 발언권을 주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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