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신대원 목회박람회-강연, 설문조사 등을 통해 ‘하나님 나라’ 조명

“교회와 성도의 사명인 하나님 나라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오늘날 한국교회가 염려의 대상이 됐고, 청소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이 땅의 아픔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교회로 다시 회복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단순히 죽음 이후에 가는 천국의 개념으로 여기면 안 됩니다.”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박원호)가 개교 14주년을 맞아 개최한 하나님 나라 목회박람회에서 ‘하나님 나라와 목회 그리고 교회론’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 총장 박원호 목사는 교회가 현 시대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현실을 이렇게 진단했다.

박 총장은 “하나님의 나라는 성도의 온전한 헌신과 사명이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교회의 근본으로 회복하고 실천적으로 교회를 돕고 세상을 새롭게 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또한 이번 박람회 기간에는 하나님 나라와 선교, 하나님 나라와 성경공부, 하나님 나라와 봉사, 하나님 나라와 교육, 하나님 나라와 상담 등을 주제로 다양한 강의가 진행됐다.

주강사인 토마스 롱 교수(콜롬비아신학교 설교 및 예배학)는 ‘예수의 비유적 상상력 설교’와 ‘다양한 목소리, 하나인 하나님 나라’를 주제로 두 번의 강의를 했다. 토마스 롱 교수는 비유로 말씀하신 하나님 나라 사건을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이 실제 사건으로 경험하는 삶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날 전 세계 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위대한 선물은 가난한 사람들의 성장하는 교회일 것”이라며 “하나님께서는 남은 자들, 가난한 자들, 소외된 자들을 선택해 첫째가 되고, 가장 큰 자들의 교회에 다시 말씀하고 계시며 복음의 기쁨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가난한 자들의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목회박람회에서는 하나님나라에 대한 목회자들이 인식 조사도 발표됐으며(관련기사 5면), 박람회 기간에는 세 번의 다양한 예배가 이뤄졌다. 여는 예배는 초대교회 예배 모범에 따른 주일 공동예배 형식으로 말씀과 성찬을 중심으로 드려지고, 아침기도회는 설교 없는 묵상예배 형식으로 중보기도 방식을 넣어 새벽기도회의 본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마치는 예배는 재즈 워십 형식으로 드려져 성령강림절에 따른 예배로 드려졌다.

또한 하나님나라 목회박람회 기간에는 하나님 나라를 목회에 적용하고 있는 10여 개 교회와 단체 등 17개의 부스가 마련, 목회자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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