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청장, 서울시장 등 정치계 인사 힘 실어줘-오정현 목사 “하나님께 모든 영광”

▲ 사랑의교회는 6월 1일 헌당예배를 드렸다. 입당한 지 5년 6개월만이다. 이날 서초구청장은 도로점용 허가를 약속했으며, 사랑의교회 예배당을 통해 서초구에 6,500석의 문화공간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는 6월 1일 오전 10시 본당에서 헌당예배를 드렸다. 입당한 지 5년 6개월만이다.

지하 2층부터 4층으로 마련된 본당에는 축하인사들과 신자 등 2만 여 명의 성도들 빼곡이 참여한 가운데 가진 이날 예배에서 오정현 목사는 예배당 건축은 “사랑의교회 헌당은 주님이 하신 줄로 믿습니다. 우리는 영원한 가족입니다”라고 말했다. 또 “눈물과 기도의 역사, 헌신의 현장”이었다며 건축기간 동안 3만여 명의 성도들이 물질을 최선 다해 드렸고, 5만여 명이 금식 중보기도에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룩한 꿈을 이루기 위한 공간을 하나님께 드린다”며 신자들과 함께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드린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오 목사는 “이 예배당을 통해 생명의 복음이 펼쳐내는 현장이 되고, 영적 공공재, 제자훈련 국제화, 복음적 평화통일, 그리고 신앙 계승이 이뤄지는 현장이 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헌당 이후 사랑의교회가 주님이 기뻐하시는 헌신의 능력이 펼쳐지기를 원한다고 바람을 피력했다.

이날 설교는 두 사람이 맡았다. 먼저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는 “프랑스에는 노트르담성전이 있고 영국에는 웨스트민스터성전이, 미국 워싱턴 D.C.에도 국립대성당이 있듯이 서울에는 사랑의교회가 있기 때문에 서울이 축복받는 겁니다. 구청장도 교회가 여기 있기 때문에 복 받는 것입니다”라고 참석한 정치인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김 목사는 세 번의 예루살렘 성전 건축을 설명하면서 “사랑의교회가 알곡이 가득한 교회, 만민이 기도하는 성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또한 솔로몬이 성전건축을 마치고 성전을 향해 기도한 것처럼 “오늘 우리 마음이 현실의 문제로 가득 차있더라도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하나님께 우리의 시선을 두고 기도할 때 하나님은 응답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알리스터 맥그래스 박사(영국 옥스퍼드대 석좌교수)는 “사랑의교회가 예수님의 음성을 따라 열방에 복음을 선포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며 “담대함과 섬세함을 가지고, 두려움 없이 신실함으로 말씀을 선포하는 교회가 되길 소망하며 믿음과 사랑 안에서 모든 성도들이 자라나 진정한 예수의 제자로 세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와 항상 함께 계신다는 말씀을 통해 용기와 위로를 얻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예배 전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혜훈 국회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을 비롯해 고영규 목사(남미 CAL-NET 대표), 이재서 총장(총신대), Rick Del Monte 건축가 등의 축하 인사로 시작됐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현재 도로점용취소소송 중인 것을 것을 감안해서인지 도로점용허가를 약속해 큰 박수를 받았다.

“서초구는 사랑의교회 덕분에 예술의전당 2천500석, 세종문화회관 3천석보다 많은 6천5백석의 문화공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제 서초구청이 할 일은 영원히 이 성전이 예수님의 사랑을 열방에 널리 퍼지게 하도록 점용허가를 계속 해드리는 것입니다.”

이어 자신의 아들이 사랑의교회에 다닌다고 언급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 멋진 교회로 더 많은 사람이 성령의 축복을 받았으면 좋겠고, 이번 헌당을 통해 서울시와 함께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랑의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 외에도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전 서초구청장), 바른미래당 이혜훈·오신환 의원 등이 예배당을 찾아 축사했고,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영상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김종준 목사(예장합동 부총회장)와 로렌스 통 목사(국제오엠선교회 총재), 오야마 레이지 목사(일본 성서그리스도교회 회장)가 참석해 축사를 전했고, 릭 워렌 목사(새들백교회)와 반기문 위원장(국가기후환경회의),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빌리 그레이언 전도협회 회장), 이어령 박사(전 문화부 장관), 해리 해리스 대사(주한 미국대사), 다비 찰스 고메즈 목사(세계개혁교회협의회 의장)는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사랑의교회는 지난 2013년 11월 지하 8층 지상 14층에 연면적 2만여 평 규모의 대형 예배당을 완공했으나 건축의 일부 공간이 공공도로를 점용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도로점용취소 소송을 제기해 현재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사랑의교회 맞은 편에서는 오정현 목사의 자격 등이 문제라며 피켓을 들고 의사를 표명하는 이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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